신선영 연구원(36)과 이현수 연구원(28), 안득용 파트장(37) 3명은 최근 이탈리아 피사에서 열린 세계 3대 학술대회인 '유로햅틱스(Eurohaptics) 2018 Conference'에서 1년간의 공동연구로 완성한 'Design of a New Haptic Drilling Interface'(햅틱 드릴링 인터페이스 설계) 논문을 발표했다.
김상연 컴퓨터공학부 교수의 지도로 발표한 논문은 인터렉션 디바이스(상호작용 장치) 분야로 가상환경 안에서 사용자가 직접적인 오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개체를 개발, 성과를 보여줬다.
안득용 파트장은 "가상훈련파트에서 개발한 소형햅틱 공구는 흔히 볼 수 있는 전동 드릴과 같은 외관에 촉감을 생성할 수 있는 전자·기계장치를 개발, 사용자가 가상환경 속에서 햅틱 공구를 사용할 경우, 마치 실제 환경에서 전동드릴을 사용하는 것과 똑같은 촉감(반력 및 진동)을 사용자에게 전달해주는 인터랙션 디바이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드릴링 작업(훈련)은 의학 분야(정형외과 수술 및 치과 치료와 같은 수술)와 원석을 가공하는 보석세공분야 등에서 안전사고 예방 및 고가재료 비용감소 측면에서 고도의 작업 훈련이 필요하다"며 "온라인평생교육원에서 개발한 햅틱공구는 산업현장에 유의미하게 작용할 수 있도록 개발돼 고난도의 자동차부품 분해 조립이나, 항공기체 조립 등에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로햅틱스 2018 Conference는 촉감 및 터치 관련 컴퓨터 응용 프로그램에 대한 학계 및 산업계의 국제적인 학술대회로 일본·미국·독일·한국 등 26개국 400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프로젝트와 논문을 발표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