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타들이 본인의 소셜미디어에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기부를 인증하는 게시글을 연이어 올리고 있어 화제다. 이는 단순히 하나의 유행이 아닌 '아이스 버킷 챌린지'라는 캠페인이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근위축성 축색 경화증, 일명 루게릭 병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한 사람이 머리에 얼음물을 뒤집어 쓴 후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지목받은 사람은 24시간 내에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100달러를 미국 ALS 협회에 기부를 한 후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면 된다.
이 운동은 2012년 미국의 한 투자회사 매니저 출신인 故 코리 그리핀이 자신의 친구가 루게릭 병을 앓고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기획한 것이다. 그로부터 2년 뒤인 2014년 6월 미 골프선수 크리스 케네디가 얼음물로 샤워를 한 후 조카에게 다음 참여를 부탁했다. 루게릭 병을 앓고있는 남편을 둔 이 조카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 영상을 본인의 소셜미디어에 게시했고 이후 전세계적으로 번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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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선호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 |
한편 2018 아이스 버킷 챌린지 국내 캠페인은 지난달 29일 션이 시작했으며 12일 현재까지 유명인 등 기부릴레이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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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
그 중에서도 아이돌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데, 지난 8일 가수 유선호가 (여자)아이들의 리더 전소연의 지목을 받아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고 둥지탈출에 함께 출연한 SF9의 찬희, 솔로 데뷔를 앞둔 김동한, 배우 정우일을 지목했다. 이를 본 유선호의 팬들은 기부에 동참해 훈훈한 아이돌 팬 문화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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