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이웃사랑 봉사단이 다문화 가정 고향 마을잔치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
국내 중소기업 대표와 자원봉사자 30여 명으로 구성된 한-베트남 이웃사랑 봉사단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베트남 호찌민과 빈롱·롱떤·껀터·빈증 등지의 장애인 시설과 다문화가정 등을 찾아 나눔실천과 문화교류 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첫날 다문화가정 고향인 붕타우와 호찌민의 윙찌풍 한글학교(교장 이원재)를 방문해 마을주민을 위한 잔치를 열고 격려금을 전달했다. 또 학생들에게는 장학금과 조립식 의자 등을 지원했다.
특히 붕타우에 살다가 강원도 춘천에 시집 와 살고 있는 윙 티 티우 씨를 생각해 닭갈비와 철판을 직접 챙겨 주민들에게 춘천닭갈비의 맛을 선사했다.
다음날인 31일에는 호찌민 가전제품 전시장(SECC)에서 시각장애인을 초청해 이웃사랑 음악회를 열고 복지시설에 전자제품을 기증했다. 지난 2일에는 '한-베 우정의 마을'을 찾아 화장품과 의자,소책자와 건강식품 등을 선물했다. 이어 정신질환자를 돌보는 빈롱성 사회복지센터에 들러 세탁기와 의자 등을 전달했다.
3일과 4일에는 호찌민의 마약중독자 돌봄센터와 베델공동체, 빈증성 히엉즈엉센터 보육원과 티엔푸억 장애인시설을 방문해 가전제품과 시각장애인용 스마트 워치 등을 제공하고 이웃사랑 봉사활동을 펼쳤다.
백종태 단장은 "봉사단은 지난 2월에도 한남대 학생들과 함께 베트남을 방문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했는데 이번에도 이렇게 뜨겁고 활기찬 봉사단에 함께 해주신 기업인들과 봉사자들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봉사단 참가 기업은 전남 와토스코리아(대표 송공석), 경기 제이디사운드(대표 김희찬), 대전 파츠너(대표 김석원), 평택 우리엘바이오(대표 김현숙), 용인 우리엘큐에너지(대표 김영훈), 전남 광주 끌로하다(대표 노윤섭), 춘천의 춘천닭갈비(대표 이두룡)와 플랜트스퀘어(대표 방연규)·바이오믹스(대표 홍성빈)·점자 스마트워치 개발회사인 닷(대표 김주윤)·인터내셔널친선협회(회장 심재율) 등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유나이티드문화재단 등도 동참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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