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국토부 장관과 용인 백군기 후보 검찰에 고발

  • 전국
  • 경기

자유한국당, 국토부 장관과 용인 백군기 후보 검찰에 고발

공직선거법 위반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엄정한 수사 촉구

  • 승인 2018-06-02 20:58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자유한국당 법률자문위원회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백군기 더불어 민주당 용인시장 후보를 각각 공직선거법 위반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지난 1일 고발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로고
이날 한국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23일 더불어 민주당 백군기 용인시장 후보가 국회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용인시 주요 현안 사업인 '서울~세종고속도로 모현·원삼IC 설치, 국지도57호선 용인~포곡구간 조기착공, 분당선 연장(기흥~동탄2~오산), 흥덕역 국비확보 등'에 대하여 건의해, 이에 김현미 장관은 "백군기 후보가 건의한 대로 용인시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꼭 필요하다는데 공감하며 조속한 시일 내 결정되도록 하겠다"고 밝힌 내용이 사실과 달라 검찰에 고발했다.

또한 백군기 후보는 김현미 장관이 용인 도로 관련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바로 담당국장에게 지시하는 등 급물살을 탈 예정이라는 보도자료 홍보를 문제 삼고 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모현·원삼IC 설치문제에 대해 사업추진 현황과 향후 일정 등 일반적인 설명만 있었다"고 밝혔다.



만약 백군기 후보 측 보도자료가 사실이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며, 김현미 장관 측 해명이 사실이라면 백군기 후보는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이나 다름 없어 보인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더불어 민주당 백군기 용인시장후보를 각각 검찰에 고발하고, 시간을 다투는 선거범죄는 신속한 수사가 관건인 만큼 김현미 장관과 백군기 후보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관권선거, 허위사실유포, 불법선거운동 등 유권자들의 판단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이번 지방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법적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조리원 대체전담인력제' 본격 추진... 학교급식 갈등 풀릴까
  2. 대전·충남서 의대학생·의사 등 600여명 상경집회…"재발방지 거버넌스 구성을"
  3. 이재명 충청·영남 경선 2연승…대세론 굳혀
  4. [2025 과학의 날] 국민의 오늘과 내일을 지키는 기술, 그 중심에 ETRI
  5. 대전전파관리소 5월 28일 정보보호최고책임자 대상 정보보호 설명회
  1. "시간, 돈만 날려"…결혼정보업체 과대광고, 계약미이행에 눈물 쏟는 이용자들
  2. ‘과학을 즐기자’…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인산인해’
  3. ‘한 지붕 두 가족’…국화아파트 통합 추진준비위 두 곳 경쟁
  4. 관광만 집중한 충남도… 문화예술 뒷전? 올해 신규사업 0건
  5. 빨라지는 6·3대선시계…정권 교체 vs 재창출 대충돌

헤드라인 뉴스


대전 연고 프로스포츠, 드디어 `전성기` 맞았다

대전 연고 프로스포츠, 드디어 '전성기' 맞았다

대전을 연고로 한 프로스포츠 구단들이 올 시즌 절정의 기량으로 리그를 나란히 휩쓸면서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대전하나시티즌의 눈부신 활약을 선보이며 시즌 초반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대전은 4월 1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김천에 2-0으로 승리했다. 1·2위 맞대결에서 승점 3점을 따낸 대전은 6승 2무 2패로, 전체 프로구단 중 가장 먼저 승점 20점을 넘기며 K리그1 1위를 지켜냈다. 대전의 돌풍을 이끄는 핵심은 바로 '골잡이' 주민규다. 김천과의 경기에서도..

배달의민족 포장주문에도 수수료 부과… 대전 자영업자들 `난색`
배달의민족 포장주문에도 수수료 부과… 대전 자영업자들 '난색'

대전 자영업자들이 배달 플랫폼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이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를 부과키로 하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일각에선 포장 주문을 해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전화 주문을 하고 찾아와 결재하지 않는 이른바 노쇼를 방지할 수 있어 어쩔 수 없이 이어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고충을 호소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14일부터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포장 주문 서비스에도 중개 수수료 6.8%(부가세 별도)를 부과하자 지역에서도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일부 업주들은 포장 주문 서비스를 해지했다. 대전 서..

대전 도안 2단계 도시개발사업 활발… 실수요자 관심↑
대전 도안 2단계 도시개발사업 활발… 실수요자 관심↑

대전 도안 2단계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이미 분양한 단지뿐 아니라 추진 중인 사업장도 주목받고 있다. 21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도안 2단계 개발사업은 유성구 복용·용계·학하동 일대 300만 6319㎡ 규모에 주택 1만 7632세대가 들어서는 신도시급 대단위 주거벨트다. 이 지역은 이미 완판된 1단계(616만 7000㎡)와 사업이 예정된 3단계(309만㎡) 사이에 위치해 도안 신도시의 '중심'으로 불린다. 이와 함께 2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원한 물보라…‘더위 비켜’ 시원한 물보라…‘더위 비켜’

  • 대전 유성구청, 과학의 날 맞이 천제사진 전시 대전 유성구청, 과학의 날 맞이 천제사진 전시

  • ‘과학을 즐기자’…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인산인해’ ‘과학을 즐기자’…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인산인해’

  • 책 읽기 좋은 날 책 읽기 좋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