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에는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 신정근 소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초청돼 '현대 한국유교문화 진흥 방향성 모색'이라는 주제로 '충청유교 연구포럼'이 개최됐다.
신정근 소장은 '현대사회 유교인문가치의 소통 모색'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우리사회의 인문학적 유산인 유교전통은 지금의 노령화 사회에서 삶을 성찰하고 기획하는 자원으로서 활용 가치가 높다"면서 "유교문화 인문기획 전문가를 양성, 지역 및 기관에 배치하여 체계적이고 전문성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교문화연구소 김미영 책임연구원은 "유교문화 속에는 현대인들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와 교육·놀이·체험으로 연계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다"며 "앞으로 건립될 충청유교문화원은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는 특화된 콘텐츠 개발을 통해서 현대사회와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선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이상균 책임연구원은 "연구원은 지난 10년간 충청 유교자원을 발굴하고 학술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추진, 대중화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역설했다.
발표에 이어 충남대학교 유교연구소 김세정 소장을 좌장으로 성기문 충남향교재단 이사장, 한국국학진흥원 박경환 수석연구위원, 이영민 충남도 문화유산과 팀장, 중도일보 박종구 국장, 박재용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실장 등 5명 토론자가 종합토론도 벌였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이종수 원장은 "충청유교문화원이 충청권 전체의 국학연구를 선도해 나가면서 환황해 유교문화 교류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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