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윤기 대전시장 후보. |
이날 김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청년의 시작이 다른 도시 대전을 열겠다"면서 "청년이 꿈꿀 수 있는 도시로 대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전형 청년사회상속제 실시 ▲대학 학자금 이자 지원 ▲아르바이트 청년 노동권 보장 ▲청년 디딤돌 수당제 조기실시와 지급대상 대폭 확대 ▲기숙사 확충과 1인 가구 지원 확대 ▲청년 지역사회 정치참여 확대 등을 공약으로 세웠다.
특히 학자금 이자 공약과 관련해 그는 학자금 대출 이자(2.5%)를 대전시가 지원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학자금 대출 연체로 인해 신용불량자가 되는 상황을 막자는 취지다.
그는 "대학생 중 30%가 본인 명의의 빚이 있고 평균 부채가 2600만원에 달한다는 보고가 있다"면서 "우리 청년들은 시작부터 빚으로 고통 받고 꿈을 꿀 시간적 여유도 갖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사회상속제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대전형 청년사회상속제'를 시범적으로 진행해 500만원을 지급할 방안도 내놨다. '청년사회상속법안'이 지난 3월 발의됐지만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게 김 후보의 생각이다.
그는 "부의 대물림현상으로 인한 불평등을 해소하지 않고 청년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시범적으로라도 우선 실시해 부족하지만 청년들이 꿈꿀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대전시가 함께 책임지겠다"고 주장했다.
또 청년 지역사회 정치 참여 확대와 관련해선 청년정책 수립, 전달, 집행과정에서 청년이 배제돼있다는 판단에 근거해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해 계획이다. 그는 "자치단체 청년정책에 청년의 목소리와 요구가 반영되게 하겠다"고 피력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