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병원 탐방] 바른생각병원, 개원 1주년 맞아 '새로운 도약'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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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병원 탐방] 바른생각병원, 개원 1주년 맞아 '새로운 도약' 다짐

'환자에 대한 바른생각'이라는 진료철학 실천
고난이도 척추·관절 수술도 가능한 병원으로 자리매김
'즐거운 직장 문화 만들기' 주력

  • 승인 2018-05-14 08:35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바른생각병원 개원 1주년 기념식_작은사이즈
지난해 5월 '환자에 대한 바른생각'을 모토로 진료를 시작한 대전의 바른생각병원(병원장 전택수)이 개원 1주년을 맞았다. 1년의 시간 동안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병원, 고난이도 수술을 받으러 찾아오는 병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척추·관절, 내과, 검진을 중점 진료하는 바른생각병원은 개원 준비단계부터 환자를 가장 중심에 뒀다. 이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개원 이전 3번의 워크숍을 진행했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장비와 시설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했다.

시설 및 장비 투자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MRI와 수술실이다. 바른생각병원의 GE Pioneer 3.0T MRI는 대학병원에서도 쉽게 찾아보기 힘든 것으로 대전·충청지역에서는 최초로 도입됐다. 기존의 1.5T MRI에 비해 훨씬 더 자세한 영상을 얻어낼 수 있기 때문에 뇌혈관 질환이나 손가락의 작은 인대 파열까지도 찾아내 환자들에게 가장 정확한 검사결과와 진단 소견을 제공할 수 있다. 해파필터, 라미나플로우, 양압수술실, 최첨단 소독장비를 갖춘 고도청정무균수술실은 환자들을 감염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주고 의료진들은 자신의 실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환자들이 미처 알지 못하는 공간에서도 최적의 시스템을 구비해야 한다는 철학의 산물이다.

고난이도 척추관절 수술이 가능한 병원 브랜드 또한 정확한 진단과 의료진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이러한 시설이 기본이 됐다. 이에 매일 이뤄지는 9명으로 갖춰진 전문 의료진의 컨퍼런스가 더해져 지난해 12월에는 '제1회 바른생각병원 척추내시경 심포지엄 및 라이브 수술'을 성황리에 치르는 단계까지 성장했다. 실제 바른생각병원에서는 척추 재수술, 미세 현미경 수술, 인공 디스크 치환술, 인공 관절 치환술, 관절내시경수술은 물론 척추내시경을 이용한 신경 감압술인 PSLD와 미세한 수부 수술까지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이런 척추 내시경 수술을 배우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척추 전문의사들이 매주 바른생각병원을 방문하고 있으며 관련 학회에서도 척추 내시경 수술에 대한 활발한 발표를 하는 등 연구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바른생각병원
바른생각병원이 시설이나 장비만큼 심혈을 기울이는 것이 바로 의료서비스의 질(質) 향상이다. '환자가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진료한다는 것은 환자의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신경 쓰는 것이다'라는 것이 전택수 병원장의 철학이다. 이에 따라 바른생각병원은 매월 '환자체험의 날'을 갖는다. 환자가 어느 부분에서 불편한지 개선할 부분을 찾아내고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체험을 진행한다. 첫 번째 체험은 전택수 병원장이었다. 비슷한 규모의 중소병원에서 비용 등의 이유로 엄두도 내기 힘든 2등급의 간호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전택수 병원장은 "우선 지난 1년 동안 함께 해준 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1년 전 개원을 준비하는 모든 과정은 환자분들께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를 위해 장비, 시스템, 건물 내 이동 동선 하나하나까지 모든 직원분들과 함께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었다. 앞으로도 그때 가졌던 그 마음 초심을 잃지 말고 더욱 노력하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현재 바른생각병원은 우수한 의료진, 최첨단 장비와 시설, 환자중심의 진료 프로세스, 직원들의 친절 마인드 등 모든 부분에서 우수하게 평가받고 있다. 이런 결과를 얻도록 묵묵히 본인의 자리에서 노력해준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올해는 직원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즐거운 직장 문화 만들기'에 주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바른 스마일 운동'을 펼쳐 항상 미소 가득한 병원, 배려와 감사가 넘치는 병원을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바른생각병원은 의료의 공공성만큼이나 '병원의 사회적 역할'에도 충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원 이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단체를 찾아 다양한 봉사활동과 기부활동을 계속해왔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겨울에는 일상생활이 힘든 외국인 환자에게 인공관절수술을 지원하기도 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전택수 병원장
전택수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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