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예비후보는 "동구 무등산에서 발원하는 광주천은 무등산과 영산강을 잇는 생태 통로로 백로, 왜가리, 수달 등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공간이자 이동통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예비후보는 "하지만 우수관과 오수관이 분리돼 있지 않아 우천 시 오수가 광주천으로 유입되면서 광주천 수질을 악화시키고 악취를 유발하고 있다"며 "광주천으로 들어오는 지류 하천은 복개되어 있는 곳이 많고 하천이 직강화 돼있어 불투수층 증가, 정화기능 감소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내에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는 '우리동네 희망공약'을 보면, 광주천 환경개선을 요구하는 의견이 종종 올라온다"며 "그만큼 광주천을 이용하고 관심 갖는 분들이 많다는 것인데, 그런 면에서도 광주시와 연계한 동구의 정책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임 예비후보는 "광주천이 하천 습지로서 생태적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광주천 수질, 식생 등 생태문화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 빗물 저류지 확보, 미생물을 활용한 생태하천 유지, 광주천 내 도시공원 지정 해제를 통한 하천습지 강화, 도심복개 구간 복원 등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구체적 실천계획을 제시하면서 "광주천을 진정한 '생태하천'으로 조성해 자연과 사람이 함께 숨 쉬는 건강한 동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이민철 기자 min8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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