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환경연합 "스프레이 제품 모니터링" 활동 모습 |
서산태안환경연합 "스프레이 제품 모니터링" 활동 모습 |
서산태안 환경운동연합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 지역 대형유통업체인 다이소, 롯데마트, 이마트 점에 유통, 판매되고 있는 스프레이 제품에 대한 시민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 이후,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직접 지역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스프레이 제품의 안전 표시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22일 환경부는 세정제, 방향제, 탈취제 중 호흡노출 우려가 있는 스프레이형 제품에 안전관리를 강화했했다. 이에 따라 시중에 판매되는 스프레이형 세정제, 방향제, 탈취제 제품은 안전 기준인 '사용 가능한 살생물질 목록 및 함량제한 기준'을 준수해야 하고, 6월 29일까지는 표시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최근 시민들은 피죤 스프레이 등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면서, 여전히 정부와 기업이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겪고도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한 것 아니냐며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은 지역 회원, 시민들과 함께 ▲'무독성', '인체무해', '천연' 등 친환경 과장 광고 및 ▲자가검사번호 등 표시기준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생활화학제품 전 성분이 공개되지 않는 탓에 시민들이 ▲기업에 제품의 전성분과 안전 정보를 묻고 ▲해당 제품이 안전 기준을 준수하는 지를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서산태안 환경운동연합은 "복합적이고 다중적인 유통구조로 인해 안전 표시 부적합 제품들이 여전히 지역 소매유통업체 중심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경운동연합은 전국 공동캠페인을 통해 안전 표시 기준을 위반한 제품 정보를 공개하고, 환경부의 관리 강화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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