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관심이 가정폭력을 멈춥니다.”
“매월 8일은 보라데이,가정폭력 및 아동 학대 예방의 날입니다.”
이날 행사는 대전시, 대전지방경찰청, 대전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여성긴급전화 1366 대전센터, 이주여성 등 단체와 시민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폭력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가정폭력 예방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점핑트램플린협회 ‘케이아카데미’의 공연을 시작으로 폭력 근절을 다짐하는 캠페인 슬로건 제창과 젠더폭력근절 메시지 퍼포먼스, 폭력예방 홍보 거리행진과 홍보물 배포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지나가던 시민들은 행사와 퍼포먼스에 함께 참여하면서 보라데이의 취지와 의미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현주 소장은 “가정폭력은 가정이라는 사적인 공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은폐되기 쉽고, 반복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아내에 대한 폭력을 시작으로 점차 다른 대상으로까지 확대된다”고 말했다. 정 소장은 “가정폭력은 아이들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될 수 있는 범죄로 세대 간 전이된다”며 “또 다른 폭력의 씨앗이 되지 않도록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라데이 캠페인'은 2014년 8월 8일, 여성가족부가 가정폭력 및 아동 학대 예방과 피해자 조기 발견을 위해 '주변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시선으로 보라'는 의미로 매월 8일을 가정폭력 예방의 날(보라데이)로 정하면서 시작돼 현재는 전국 릴레이로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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