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소비 중심의 대전 경제를 위한 해법으로 프랜차이즈 산업을 육성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전은 어느 지역보다 대형 외식 프랜차이즈가 다수 탄생한 요람이지만, 부족한 재원과 체계적인 시스템이 없는 탓에 프랜차이즈의 불모지로 전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잘 되는 기업은 떠나고, 잘 안되는 곳은 문을 닫는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프랜차이즈 성지 대전’의 위기를 타개할 해법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표적인 해법이 프랜차이즈 타워였다.
한윤교 한국프랜차이즈협회 대전·세종·충남지회장이 지난해 중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제안한 사업이다. 원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대전과 다른 지역의 프랜차이즈를 한곳에 모아 관광산업과 함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게 핵심이다.
1년이 흐르는 동안 프랜차이즈 타워 설립에 대한 움직임이 없었지만, 올해는 시기적으로 프랜차이즈 시장의 환경을 바꿀 절호의 기회라 할 수 있다.
지방선거가 있어서다. 프랜차이즈 산업을 키우는 일은 결국 대전시의 경쟁력을 확보하자는 의미라는 점에서 후보자들도 충분히 관심을 보일 수 있는 사안이다.
또 대전시와 자치구 등이 나서지 않으면 프랜차이즈 타워나 신규 프랜차이즈 산업 활성화는 미약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공약 실현화에 무게감을 더한다.
한윤교 지회장은 “대전은 교통이나 환경적으로 프랜차이즈가 확장될 수 있는 최적의 도시지만, 재정지원과 행정 체계가 엉망”이라며 “프랜차이즈 기업 홀로 고군분투하다가 사라지는 시스템이 대물림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프랜차이즈 타워는 교육과 소비가 동시에 이뤄지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성공한 프랜차이즈 기업을 입주시켜 경영과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고, 관광산업까지 결합하는 ‘프랜차이즈식’ 4차 산업혁명인 셈이다.
여기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대전에 있는 만큼 세미나와 창업 교육을 한 곳에서 하면 대전을 찾는 기업인과 소비자는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덤으로 확보할 수 있다.
한윤교 지회장은 “대전에서 프랜차이즈 기업을 지원하고 중기부와 소진공이 체계적으로 뒷받침한다면 전국의 프랜차이즈들이 대전으로 몰려올 수밖에 없다.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키울 수 있는 환경과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울 여의도에는 식객촌이 있고, 대구에는 치맥 페스티벌이 있다. 페리카나, 이화수, 디에떼, 안경매니저 등 대전을 이끄는 굵직한 브랜드 대전을 앞세운 대전만의 프랜차이즈 프로젝트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