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긴급지원 전달식 모습.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제공 |
적십자사에 따르면 부여군에 거주하는 송 모씨는 오래 전 한 쪽 청력이 소실됐으며 최근 남은 한 쪽마저 손실돼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둔 상태에서 배우자의 소득으로 생계를 이어오고 있지만 병원비를 감당하기에도 벅차 치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송 씨의 안타까운 사연은 행정기관 담당자를 통해 적십자사로 전해졌고,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는 희망풍차 긴급지원 솔루션 위원회를 개최해 긴급생계비 280만 원을 전달했다.
충남적십자사 관계자는 "이번 지원 가정의 경우 어려운 형편이지만 기초생활수급신청이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던 가정"이라며 "적십자사는 앞으로도 위기가정 긴급지원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적십자 위기가정 긴급지원은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에 처한 복지사각지대의 위기가정을 찾아내 의료비, 생계비, 주거비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041-640-4822)에서 후원 문의가 가능하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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