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으로 치러지면서 내부 갈등과 분열 조짐은 물론 회원 이탈 등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하루빨리 수습하지 않을 경우 자칫 대전상의 회장 선거 때마다 갈등이 계속되고 후유증이 반복되는 등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화합의 장이 아닌 감투싸움의 장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삼진정밀 정태희 대표는 "선거를 치르다 보면 후유증이 있기 마련인데, 이를 빨리 봉합하는데 최우선으로 해야 할 거 같다"며 "전임 회장들이 이뤄온 업종을 계승 발전 한다면 새로운 상의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상의가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회원 간 화합과 소통을 통해 참여율을 높이고, 다양한 업종을 회원으로 가입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부분을 서서히 발전해 나간다면 경제계 '맏형'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성철강 유재욱 대표는 "앞으로 해야 할 일이 산적하지만, 우선 회원 간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며 "23대 상의 부회장으로서 회장을 보좌해 지역 기업이 찾는 상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회원들의 참여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유재욱 대표는 "지역에는 무역협회와 경영자총협회,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등 경제단체가 있다. 그동안 교류가 활발하지 않았던 만큼, 회장이 리더십을 발휘해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광유니텍 윤준호 대표는 "한 분야의 수장이 아닌 업종에 맞는 변혁적 리더십을 발휘했으면 한다"며 "신임 회장이 동주공제(同舟共濟)의 마음으로 협력해 지역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 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그러면서, "모든 회원이 협업하고 협력하는 상의가 되기 위해서는 '화합'이 중요하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상의가 다시 한 번 거듭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
정성욱 회장과 경쟁했던 신우산업 최상권 회장은 "신임 회장이 폭넓게 할거라 알고 있고, 더 이상 이런저런 이야기 한다는 건 도리에 맞지 않다"며"유구무언 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