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 해를 뜨겁게 달군 베스트셀러들은?

  • 정치/행정
  • 충남/내포

2017년 한 해를 뜨겁게 달군 베스트셀러들은?

역주행 성공신화… 종합 1,2,3위 모두 역주행 베스트셀러

  • 승인 2017-12-22 09:00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3개모음


2017년 출판계는 무라카미 하루키, 김영하, 베르나르 베르베르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신간이 쏟아져 나오면서 독자들을 열광케 한 한 해였다. 또한 국정농단에 이은 대통령 탄핵 결정, 조기 대선 진행 등 역사에 길이 남을 대형 정치 이슈로 인해 정치사회 분야 도서에 대한 관심도 폭발적이었다.

교보문고가 최근 발표한 연간 베스트셀러 종합 순위 1위는 역주행 신화를 쓴 '언어의 온도'가, 2위는 '82년생 김지영', 3위는 '자존감 수업'이 차지했다.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는 출간 6개월 후부터 뒤늦게 탄력을 받더니 역주행 베스트셀러의 대표 아이콘으로 등극하며 상반기 1위의 자리에 올라 대통령의 자서전, 무라카미 하루키 신작 출간, 스크린 화제작의 원작소설과 같은 쟁쟁한 경쟁작을 물리치고 한 해 동안 1위 자리를 지켜냈다.



그 외에도 종합 2위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 3위 윤홍균의 '자존감 수업' 역시 독자들에게 뒤늦게 주목을 받았던 책으로 올해는 역주행 베스트셀러 도서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특히 TV예능 프로그램의 인기로 김영하, 유시민, 정재승 등 출연자들의 책이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프로그램에서 추천된 '세계사의 편력', '도구와 기계의 원리', '코스모스'도 눈길을 끌었다. 또 TV 강연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했던 한국사 강사 설민석의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도 여전이 인기몰이 중이다.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대통령의 영향력도 돋보였다. 대통령이 휴가철 읽은 책으로 추천된 '명견 만리'는 단숨에 인기를 얻었고, 시사주간지 '타임즈'의 대통령 표지 모델호는 품귀현상을 빚으며 잡지 임에도 불구하고 거듭 재인쇄하는 등 현직 대통령에 대한 팬덤 현상까지 생기기도 했다.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도 5년 연속 종합 10위권 내에 진입하는 등 오랫동안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현옥란 기자

▲연간 베스트셀러 종합 1~30위<자료제공=교보문고>

순위 도서명 저자명 출판사명 분야
1 언어의 온도 이기주 말글터 에세이
2 82년생 김지영 조남주 민음사 소설
3 자존감 수업 윤홍균 심플라이프 인문
4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현대문학 소설
5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김수현 마음의숲 에세이
6 말의 품격 이기주 황소북스 인문
7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김신회 에세이
8 기사단장 죽이기. 1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 소설
9 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문학동네 소설
10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설민석 세계사 역사문화
11 국가란 무엇인가 유시민 돌베개 인문
12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 생각의길 인문
13 오직 두 사람 김영하 문학동네 소설
14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김용택 예담
15 제4차 산업혁명 클라우스 슈밥 새로운현재 경제경영
16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채사장 한빛비즈 인문
17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 인플루엔셜 인문
18 호모 데우스 유발 하라리 김영사 인문
19 잠.1 베르나르 베르베르 열린책들 소설
20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김영사 인문
21 완벽한 공부법 고영성 로크미디어 자기계발
22 그릿 앤절라 더크워스 비즈니스북스 자기계발
23 해커스 신토익 보카 David   Cho 해커스어학연구소 토익토플
24 약간의 거리를 둔다 소노 아야코 책읽는고양이 에세이
25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 더스토리
26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대원씨아이 소설
27 채식주의자 한강 창비 소설
28 기린의 날개 히가시노 게이고 재인 소설
29 명견만리: 정치, 생애, 직업, 탐구 편 KBS   <명견만리> 제작팀 인플루엔셜 경제경영
30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김민식 위즈덤하우스 자기계발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설] 대전 트램 '1/3 토막' 국비 원상복구하라
  2. 경기도·경기관광공사 당일 대관 취소에 “죄송하다”
  3. 국비 확보 막바지 총력전... 대전발전에 꼭 필요
  4. [충남아산FC, 승격 원년을 준비하다] 승강전 대체 홈경기, 천안으로 확정
  5. 공주시, ‘민관 합동 청소년유해환경 점검·단속’ 실시
  1. 천안시, 비공개행정으로 인해 알 권리 침해 '우려'
  2.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충남 공약(公約), 공약(空約)으로 남나
  3. 토요예술책방 ‘트로트 對 클래식 Ⅱ’ 개최
  4. [수능 가채점 분석] 충남대 의예 287점, 한국교원대 초등교육 260점 합격선
  5. 지난달 아파트 분양가 역대 최고… 대전·세종 등 5대 광역시는 하락

헤드라인 뉴스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충남 공약(公約), 공약(空約)으로 남나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충남 공약(公約), 공약(空約)으로 남나

윤석열 대통령의 충남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으로 남을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충남 색(色)에 맞게 공약을 마련했지만, 임기 반환점을 맞는 현재까지도 이렇다 할 공약 이행 사례가 나오고 있지 않아서다. 충남도가 지역 공약이 줄줄이 무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정부의 명확한 해명을 요구할 정도다. '충청홀대론'이 점차 확산하고 있는 만큼, 공약 이행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요구된다. 충남도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역 발전을 위한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를 마련하고 이행을 약속했다. 하지만, 공약 이행으로 지역 발전..

이재명 `피선거권 박탈위기` 차기 대권구도 출렁이나
이재명 '피선거권 박탈위기' 차기 대권구도 출렁이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사법리스크 재부상에 차기 대권 구도가 출렁일지 정치권의 촉각이 모이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와 관련한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받아 피선거권 박탈 위기에 몰렸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이 대표는 의원직을 잃고, 대선 출마도 불가능하다. 사실상 '정치생명'이 위협받는 수준의 판결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여의도 일각에선 이 대표..

대전 배추 가격 1포기 2000원대까지... 고춧가루, 생강 등 부재료로 하락
대전 배추 가격 1포기 2000원대까지... 고춧가루, 생강 등 부재료로 하락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주부들의 지갑 부담이 한결 가벼워진다. 가을배추 출하와 정부 지원, 유통업계 할인 등이 맞물리면서 배추 한 포기당 가격이 2000원대까지 내려갔기 때문이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대전 배추 소매 평균 가격은 2977원으로, 한 달 전(8877원)보다 66.46% 인하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때 지역 배추 가격은 9410원까지 치고 올라서며 다가오는 김장철 주부들의 한숨을 짙게 했으나, 점차 가격이 인하되면서 2000원대까지 내려왔다. 현재 배추 1포기 소매가는 1년 전 2680원보다는 소폭 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4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 2024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

  • 2024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고등부 CM FS 우승 2024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고등부 CM FS 우승

  • ‘우리 딸 파이팅’ ‘우리 딸 파이팅’

  • 수능 끝…‘고생했어 우리 딸’ 수능 끝…‘고생했어 우리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