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이 미래다]학생제일, 창업최강 한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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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학이 미래다]학생제일, 창업최강 한남대학교

대학브랜드평판 대전·충청 사립대 1위
제2주기 대학기관평가인증 취득
Student First, Startup First
창업클러스터 조성 추진

  • 승인 2017-12-19 10:43
  • 신문게재 2017-12-20 20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한남대전경 - 복사본
한남대 전경
대한민국의 중심, 대전시에 위치한 한남대학교(총장 이덕훈)는 지난 8월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실시한 대학교 브랜드 평판 분석결과 대전·충청 사립대학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순위는 충남대와 충북대 등 거점국립대학 2곳을 제외하고 충청권 국립대학들보다도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한남대는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설 한국대학평가원에서 시행한 제2주기 대학기관평가인증을 취득했다. 30개 평가준거에서 모두 총족(PASS)을 받는 우수한 결과로, 대학경영 및 교육을 구성하는 제반요소에서 신뢰를 얻었다.

한남대는 미국 장로교 선교사들에 의해 1956년 '대전대학'으로 설립된 뒤 1970년 서울 숭실대와 통합해 '숭전대학교'(숭실대의 '숭'과 대전대의 '전'을 따서 만든 교명)로, 1982년 다시 분리되어 지금의 한남대학교로 교명이 변경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중부권을 대표하는 대학답게 그 규모도 대전에서 국립대인 충남대 다음으로 크다. 대덕구 오정동에 메인 캠퍼스과 글로벌 캠퍼스를, 대덕연구개발특구에 대덕밸리캠퍼스를 두고 생명·나노과학 분야에 특화된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현재 7개 단과대학, 3개 독립학부, 50개 학과(전공)에 약 1만3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약 10만여 명의 졸업동문이 있다. 한남대는 선교사들에 의해 일찌감치 글로벌 교육을 시작해 '외국어가 강한 대학'으로 유명하며 현재 세계 47개국, 256개 자매대학과의 해외교류를 하고 있다.



▲각종 국책사업 선정=한남대는 구성원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다양한 국책사업을 수주해 올해만 약 154억 원이란 성과를 냈다. 현재 진행 중인 국책사업 총 누적 액은 878억 원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4월 창학 이래 최대 국책사업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에 선정돼 5년간 230억원의 국비를 지원 받게 됐다. 지난 6월에는 교육부의 '2017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그 결과 지난 9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제18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전국 400여개 대학 중에서 유일하게 기술혁신부문 산학연유공자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일찍이 1995년부터 산학협력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한 한남대는 21년간 250여건의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대학연구역량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와 지역 및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Student First, Startup First 창업클러스터 조성 추진=한남대는 대전 유일의 거점형 창업선도대학, 대전·세종 거점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취업연계중점대학 등 다수의 취업·창업 관련 국책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취업·창업에 강한 대학이다. 또 'Student First, Startup First'란 비전을 갖고 학생들의 창업 활성화를 통해 창업 친화적인 캠퍼스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교내 글로벌캠퍼스 제2체육관과 운동장 주변에 한남창업클러스터 'Startup H camp'와 'Startup H Market'를 조성하고 있다. 'Startup H camp'에서 학생들은 창업을 위한 아이디어를 논의하고 생산, 개발, 컨설팅, 시제품 제작 등을 한다. 'Startup H Market'에서는 창업 시제품 전시 및 판매를 비롯해 기념품, 스포츠, 카페존, 의류, 패션, 고서적, 전문서적 등을 운영한다. 또한 주변에는 푸드트럭 및 플리마켓을 운영해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남대는 또 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실제 성과창출을 위해 창업학자금제도를 올해 신설했다. 먼저 학생들이 창업관련 활동 점수에 따라 레벨별로 차등 지급하는 '창업마일리지장학금'과 창업인재전형으로 선발된 우수학생에게 '창업인재전형장학금', 창업에 실패했으나 포기하지 않고 재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창업재도전 우수학생장학금' 등이다.



▲수준별 단계별 교육시스템 구축=한남대는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진단과 소통을 통한 진로설정과 학습코칭으로 교육의 질 관리를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LEAP UP 교육시스템을 도입하여 기초학력진단평가 실시를 통한 수준별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학사 경고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학습법 강좌를 실시해 스마트한 대학생활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자기계발과 관련한 교육을 실시해 대학생활의 적응력을 높이고, 학과에서는 상시 진로지도교수제 운영, 자기주도학습 지원, 학생상담 강화를 통하여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내 적성에 맞춰 선택하는 자유전공학부=자유전공학부는 1년간 계열기초과목 이수 후 2학년 진급 시점에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대학 진학을 앞두고 아직 학과를 선택하지 못한 신입생들은 1년 동안 대학 생활 적응과 함께 전공과 진로 탐색 과정을 거쳐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학과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교과·비교과 프로그램과 해당 분야 교수들의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2학기 때 희망전공을 고르고, 선택에 따라 일반 공학, 화학 및 바이오, IT, 인문사회경상계열 등 총 4개 트랙으로 나뉘어 수업을 듣게 된다. 2학년 진학시 자신이 원하는 전공을 선택할 때, 희망 학과 편제정원의 50%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2018학년도 한남대 정시모집 특징=한남대는 정시모집 일반전형으로 가군에서 460명, 나군에서 400명을 모집한다.

정시모집은 백분위 성적을 활용지표(영어영역과 한국사는 등급)로 사용한다. 일반전형에서 인문·자연계열은 수능성적 100%로 선발한다. 예능계열은 실질반영비율이 수능성적 40%, 실기고사 60%로 반영되며 체능계열은 실질반영비율이 수능성적 71%, 실기고사 29%로 반영된다.

한남대는 교차지원이 허용되며 지원하는 계열에 관계없이 수학 '가'형에 15%의 가중치가 적용된다. 따라서 '가'형으로 수능을 응시한 학생이 교차지원을 하는 경우에도 계열에 상관없이 가중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교차지원을 생각하는 '가'형 응시자는 지원할 때 본인의 점수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한국사는 필수 반영하며, 본교 수능 환산점수 총점에 등급별로 가산점(10~6점)을 부여한다. 단, 환산점수 총점(600/400)을 초과해 반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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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등급별 가산점
영어 영역은 등급별 환산점수를 필수로 반영하고, 국어, 수학, 탐구 중에서 백분위 성적이 높은 2과목만을 반영하기 때문에 영역별로 점수 편차가 큰 학생들의 경우 지원할 때 본인의 점수를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다.

캡처
영어 영역 등급별 환산점수
탐구영역은 응시과목 중 성적이 높은 1개 과목만 반영한다. 따라서 응시과목 중 1개 과목만 높은 점수를 취득했을 경우, 지원한다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인문계열의 경우 제2외국어/한문의 성적이 탐구영역의 성적보다 높을 경우 제2외국어/한문의 성적을 반영한다.
정성직 기자 noa7908@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토론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토론을 하고 있다.
한남대 UI 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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