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회의 진행 모습. /대전시의회 인터넷방송 갈무리. |
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박희진 위원장(대덕1·한국당)은 28일 시 환경녹지국 소관 예산안 심사에 앞서 이번 사태에 대한 유 국장의 의견 표명을 지시했다.
유 국장은 발언대로 나와 "지난 23일 환경녹지국 소관 내년도 예산안 심사 시 의원님들의 질의·답변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으로 심려를 끼친 점에 깊이 사과를 드린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아울러 의사일정에 차질을 빚게 된 점에 대해서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공직자로서 품위를 지키면서 더욱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로 의원님들을 대하고,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불미스러운 사태 발생으로 의회 위상 저하와 시민 불신을 초래했다"며 "의회 기능은 집행부 감시와 견제를 통해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는데 있는데, 불만을 표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유 국장은 지난 23일 복지환경위원회에서 정기현 의원(유성3·민주당)과 매봉공원 특례사업 질의·답변을 하는 도중 고성으로 언쟁을 주고받은 바 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