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성유기화합물질이란 끓는점이 낮아 대기 중으로 쉽게 증발되는 액체 또는 기체상 유기화합물을 말하며 산업체에서 많이 사용되는 용매, 유해가스 및 생활주변에서 흔히 사용되는 탄화수소류가 이에 해당된다. 이 중 벤젠은 인체에 매우 유해한 발암성물질로 우리나라 대기환경기준은 5㎍/㎥(약 1.5ppb)로 설정되어 있다.
현재 환경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유해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의 종류는 벤젠을 포함한 14종이며 2018년부터는 비닐클로라이드 등 3종이 추가돼 총 17종의 유해성이 높은 물질에 대한 집중 관리를 실시하게 된다.
이에 보건환경연구원은 관내 15개 지점(도시대기지역 9개소, 도로변대기측정지역 3개소, 공업지역 3개소)을 대상으로 2017년 환경부 우선 집중관리 물질 14종에 대한 예비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주요 오염물질은 톨루엔, 디클로로메탄 및 트리클로로에틸렌으로 나타났으나 환경부가 정한 14종 외 유해한 휘발성유기화합물질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관리하고자 40종에 대한 추가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집중 조사를 통해 인천시만의 중점 우선 관리 대상물질을 지정하고 이에 알맞은 저감·관리 대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갈대성 기후변화과장은 "앞으로도 철저한 조사를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인천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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