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공 |
'지속가능한 물의 도시 인천' 구축을 위한 정책제언의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한강 하구포럼은 인천시가 300만 인천시민이 함께하는 특색 있는 거버넌스 구축 방안뿐만 아니라 그동안 소외되었던 한강하구의 통합적인 관리와 평화적인 활용방안까지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포럼은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 박태주 회장이 '지속가능한 물순환 도시의 정책방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열렸다.
1,2부에서는 한강하구 영향 중권역의 물환경관리방안(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강형식 박사), 한강하구의 침·퇴적 현황 및 이슈(인하대, 이관홍 교수), 한강하구 수자원 보전 및 활용 방안(인하대, 김형수 교수), 서해연안 남북한 해양평화공원 조성(안양대, 류종성 교수), 한강하류권역 하도변화 특성과 대응전략(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삼희 박사) 등의 주제발표를 했다.
인천시 민경석 수질환경과장, 인천발전연구원 김성우 실장, 녹색미래 이정수 사무총장, 인천환경운동연합 조강희 대표 등 전문가 7명은 토론에 참여했다.
포럼 참가자들은 수도권 젖줄역할을 하는 한강과 한강하구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여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특히, 인천시는 승기천 등 5개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고 굴포천을 국가하천으로 승격시키는 등의 그간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앞으로 전개될 통합물관리 체계에서는 한강과 한강하구 보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여야 한다는 주문을 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오늘은 한강하구가 위치한 인천의 역할을 모색하고 300만 인천 시민의 힘과 지혜를 모으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던 만큼 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모아 인천이 바다, 강, 하구를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물의 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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