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변 가을 달리기… 저거 갈대야 억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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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변 가을 달리기… 저거 갈대야 억새야?

추동습지 데크길 장관에 명절 스트레스 훌훌

  • 승인 2017-10-08 09:10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대청호억새2
추동습지 나무데크 전경.
깊어가는 가을이 아쉬워 가까운 대청호변을 달렸다. 한가위를 뒤로 한 하늘은 맑고 바람은 풍요롭다. 명절 스트레스도 안녕~

은빛 물결로 가득한 추동습지에 멈춰 섰더니 '전망 좋은 곳'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는 팻말이 붙어있다.

"저거 갈대야 억새야?" 툭 던진 질문에 아무도 쉽게 답을 못한다. 산책하기 좋은 데크길을 따라 걷다보니 같은 질문을 하는 사람이 꽤 많은 가보다. '갈대와 억새의 차이점'에 대한 안내판이 보인다.

갈대억새
추동습지 관찰데크.
습지나 강가에 사는 갈대보다 산과 들에 산다는 억새가 더 많이 보이는 까닭은 뭘까. 금빛 갈대와 은빛 억새가 잔잔한 대청호를 감고 흐르는 모습이 한폭의 수채화 같다.

대청호변은 4계절 모두 경관이 좋아 드라이브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최근 대전시는 대청호 오백리길을 활용한 '생태 테마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동구 추동, 직동, 이현동 등을 중심으로 생태관광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코스라니 기대가 된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대청호억새3
갈대와 억새로 장관을 이룬 추동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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