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한국생활 3년차인 중국인 유학생 유월문 씨는 중국에서도 태권도를 배울 정도로 한국에 대한 인연이 깊다. 사진제공=한남대 홍보팀. |
올해로 7년째를 맞은 유학생 페스티벌은 한국에 유학온 중국인 유학생들과의 교류와 한국인 학생들과의 교류를 위해 만든 것으로 학생은 물론, 기업인들이 함께 하는 민간 외교의 장으로 불리고 있다.
유 씨는 "한남대에만 300여명의 중국인 유학생들이 있고, 단합도 잘 되고 있다"며 "정치적으로 한국과 중국이 민감한 관계에 있지만 학생들은 그런 관계에 크게 개의치 않고 있다. 그런 면에서 이런 교류의 장이 더 많이 더 자주 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7년전부터 고향인 하얼빈에서 태권도를 배우며, 한국 드라마를 접하며 한국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된 유씨는 자연스럽게 한국 유학을 결심해 무작정 한국 유학을 결심했다.
한국에 온지 3년째지만 한국생활을 하면서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생각했던 것만큼 한국생활을 편했다"는 유 씨는 "다만 중국에는 없는 존칭어가 한국어가 있어서 처음 한국어를 배울때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거리적으로도 한국과 중국이 멀지 않은데다 영상통화가 잘 돼 있어 부모님과도 연락도 종종하는 편이다.
중국과 한국과 정서적으로 공유하는 것도 많은 것도 생활하는 데 있어서 크게 어려움이 없는 한 이유다.
"중국도 한국의 추석과 같은 중추절이 있어요. 다만 한국에서 송편을 먹는다면 중국은 월병이라는 음식을 먹는다"고 설명하는 유 씨는 "온 가족이 모여 중추절에 식사를 하는 것도 한국과 같다"고 설명한다.
한국에 남아 대학원에 진학하고 싶을 만큼 한국에 대한 사랑과 공부욕심도 남다르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