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지체장애인들을 위한 숭덕재활원 후원회를 결성한 후원회 천사들은 12일 숭덕재활원 강당에서 위촉식과 함께 제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출발의 날개를 활짝 폈다.
후원회는 이종갑 충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신평주철 김승중 대표, 박해수 시의원, 대우선재 이미자 대표, 배경환 변호사, 양지건설 이근수 대표 등 각계각층에 유명인사 17명으로 구성됐다.
충주숭덕재활원은 지체장애인 생활시설로서 유치부부터 고등학생과 작업 활동을 하는 성인에 이르기까지 사회적응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특수학교다.
또 지체장애인이 존중받고 비장애인과 함께 ‘장애인이기 때문에’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모두 함께’ 어우러짐을 지향해 장애인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살아 갈수 있도록 지원 하고 있다.
후원회원들은 상호간 친목도모와 함께 지역사회에 장애인복지발전을 위해 장애인의 재활과 사회통합을 위한 복지프로그램 개발·확대, 쾌적한 거주환경 조성, 지역사회 장애인 복지사업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또 ‘거주장애인 복지증진사업’ ‘쾌적한 거주환경 조성사업’ ‘지역사회 장애인 복지사업 적극호응’ ‘기타 본회의 목적달성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 등에 참여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후원회 김승종 회장은 “숭덕재활원 후원회에 함께 동참한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지역에 장애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장애인 복지사업에 적극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숭덕재활원 정준영 원장은 “우리 재활원의 장애인들을 위해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시는 후원회님들에게 모든 직원과 이용인분들을 대신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날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 사무국장 등이 개인 사비로 1천만원의 후원금을 모아 숭덕재활원에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1981년 6월 개원한 숭덕재활원은 36년에 걸쳐 충주지역 대표적 지체장애인 시설로서 4회 연속 장애인시설 평가에서 최우수 시설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거주 장애인 정원 80명에 지체장애인 19명, 뇌병변장애인 17명, 지적장애인 18명, 중복장애인 9명 등 63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원장을 비롯한 43명의 직원들이 이들의 재활치료와 생활을 돕고 있다. 충주=최병수 기자 cbs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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