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제전시컨벤션센터 조성 사업 ‘순항’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국제전시컨벤션센터 조성 사업 ‘순항’

내년 정부예산안에 25억원 반영
기본·실시 설계 작업에도 돌입

  • 승인 2017-09-13 09:45
  • 수정 2017-09-14 09:43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a메인

 

대전시가 중부권 마이스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한 ‘국제전시컨벤션센터’ 조성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내년 정부 예산안에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한 예산 25억원이 반영됐고, 기본·실시 설계작업에 들어가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유성구 도룡동의 대전무역전시관 부지에 국·시비 총 954억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2층에 4만 970㎡ 면적 규모의 건물을 짓는 사업이다. 센터에는 전시장과 다목적홀 등이 들어선다.

무역전시관은 지난 1993년 대전엑스포 때 지어진 참고형 임시 건물로, 시설 노후로 철거된다.

시는 앞서 지난 3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고, 지난 5월엔 건설공사 기본계획을 고시하며 사업에 착수했다.



시는 내년까지 실시설계를 마쳐 2019년에는 착공하겠다는 목표다. 준공 시점은 오는 2021년이다. 시는 공사 수행방식도 일괄시공입찰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센터 건립은 기존의 회의시설인 대전컨벤션센터(DCC)와 더불어 중부권 최대의 전시컨벤션 시설물로 자리잡는 한편, 사이언스 콤플렉스·기초과학연구원 등과 대전을 상징할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정부세종청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국책사업과 연계한 전시수요를 충족시켜 지역의 마이스 산업의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 이후, 대전에서 국제행사를 계속 개최할 수 있는 기반시설로도 작용할 것으로 평가된다.

시는 기능보완이 필요한 경우 설계변경도 고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이래 정상 추진되고 있다”면서 “정부 예산안에 담겼지만, 국회에서의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도 차질없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尹파면] 6월 3일 '장미대선' 유력... 정치권 움직임 분주
  2. [尹파면] 막 오른 조기대선, 충청 현안 공약화 '발등의 불'
  3. [尹파면] 개헌론 대선링 흔드나 … 행정수도 개헌 시대적 사명
  4. [尹파면] 전원일치 인용에 충청 시도지사 "존중"
  5. "이제는 안정과 화합이다" 지역민 목소리
  1. [尹파면] 조기대선 레이스 진보 이재명 보수 김문수 선두
  2. 대전 문평동 폐기물처리업체 화재…초진 완료 후 잔불 정리 중 (종합)
  3. [尹파면] 조기대선 민주-국힘 사생결단 총력전 … 중도층 향배 최대 관건
  4. [尹파면] 헌재 '헌법정신' 전면부각 국민통합 메시지
  5. [尹파면] 대전 진보 자치구의장들 "민주주의 회복, 일상 회복 전념해야"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 완성` 대선정국 요동… 충청 주도로 `중도의 꿈` 실현을

'행정수도 완성' 대선정국 요동… 충청 주도로 '중도의 꿈' 실현을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이 조기 대선 정국 초반을 뒤흔들면서 충청의 정국 주도론이 주목받고 있다. 1987 체제 극복을 위한 개헌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된 데다, 대권 주자들도 행정수도 이전에 공감하는 만큼 이번 대선 정국에서 충청의 적극적인 역할로 '중도(中都)의 꿈'을 실현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최근 행정수도 개헌은 조기 대선 정국과 맞물려 동력이 되살아나고 있다. 그동안 지역과 일부 인사들을 중심으로 요구가 이어졌지만, 현실적으로 추진되진 못했다. 하지만 상황이 급변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

`대내외 악재` 국내 고용시장 위기감… 3월 고용보험 가입자 역대 최저 증가
'대내외 악재' 국내 고용시장 위기감… 3월 고용보험 가입자 역대 최저 증가

미국발 관세 쇼크 등 대내외 악재로 국내 고용시장의 위기감이 감돈다.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 증가 폭이 역대 3월 기준으로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다. 특히 오랜 기간 침체를 겪고 있는 건설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더욱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보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43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만 4000명(1.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1998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3월 기준으로 가장 낮..

정치권, 줄줄이 대선 출마 선언… 국힘은 이미 선관위까지 구성
정치권, 줄줄이 대선 출마 선언… 국힘은 이미 선관위까지 구성

윤석열 파면 후 첫 월요일, 주요 인사들이 줄줄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조기 대선이 달아오르고 있다. 국민의힘이 거센 책임론에도 가장 먼저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염치가 있다면 대선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66) 전 국회의원은 7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파면으로 혹독한 내란의 겨울이 끝났다. 제7 공화국을 여는 개헌 대통령이 되겠다"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진보 진영 대권 주자 중에서는 첫 출마다. 김 전 의원은 "김두관 정부는 국가 경제의 수도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조기 대선 6월 3일 잠정 확정…투표함 점검 조기 대선 6월 3일 잠정 확정…투표함 점검

  • 바야흐로 봄 바야흐로 봄

  • ‘꼼꼼한 관리로 건강을 지켜요’ ‘꼼꼼한 관리로 건강을 지켜요’

  • 제21회 예산 윤봉길 전국 마라톤대회 성료…‘봄을 느끼다’ 제21회 예산 윤봉길 전국 마라톤대회 성료…‘봄을 느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