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미래의 발판3]신도안~세동 광역도로 건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 미래의 발판3]신도안~세동 광역도로 건설

  • 승인 2017-09-06 09:00
  • 신문게재 2017-09-07 5면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 신도안~세동 광역도로 위치 현황도. 기존 밀목재 11km구간을 2km로 획기적으로 단축해 300만명으로 예상되는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의 성공개최에 기여할 전망이다.
▲ 신도안~세동 광역도로 위치 현황도. 기존 밀목재 11km구간을 2km로 획기적으로 단축해 300만명으로 예상되는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의 성공개최에 기여할 전망이다.
300만명 관람객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지원

기존 11㎞구간 9㎞ 줄여 2㎞로 획기적 단축

지역발전특별회계…사업비 절반 95억원 국비




2020년 계룡 세계군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신도안~세동 광역도로 건설이 충남의 미래 발판을 위한 신규사업으로 추진된다.

계룡시 신도안에서 대전 유성구 세동까지 1.9km 구간에 4차로로 2020년까지 건설될 예정이다. 총공사비 190억원 가운데 절반인 95억원을 지역발전특별회계(경제발전계정)에서 국비로 지원받을 예정이다. 나머지는 지방비로 추진된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대전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주변 2300세대 8000여 명의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와 물류비용 절감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급경사에 급커브가 심해 우천이나 결빙 시 잦은 교통사고를 빚었던 밀목재 도로를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이 때문에 이들 구간의 이동거리가 기존 11㎞에서 9㎞나 단축돼 2㎞에 불과해진다.

신도안서 유성과 세종가지의 통행거리 단축으로 계룡대 근무 장병의 시간적 경제적 물류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300만 명의 관람객 방문이 예상되는 2020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를 앞두고 극심한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도로개설 시급한 실정이다.

충남도는 지난 1월 제3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017~2020)에 신도안~세동 광역도로 건설을 반영시킨 데 이어 지난 3월 행정자치부로부터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5월에는 계룡시와 대전광역시의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지방비로 실시설계비 10억원을 확보해 올해 용역을 추진해 사업비 190억원을 확정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국비 10억원의 지원을 건의해 국토부로부터 2억원을 확보했고 추가 지원을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다. 국지방비 매칭이 지역발전특별회계로 투자계획이 수립되면 내년 토공과 구조물 공사를 거쳐 2020년 상반기 개통 예정이다.

신도안~세동 광역도로개설에 따른 장래 교통수요는 하루 1만~1만2000대로 예측된다. 개통연도인 2020년 하루 1만341대에서 중간분석연도인 2035년 1만2406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신도안~세동 광역도로는 자치단체 간의 상생협력의 틀을 만들고 있다. 사업을 위해 대전시와 계룡시가 협력했다. 지난달 17일 충남도가 주관해 마련한 새 정부 국정ㆍ공약과제 선점을 위한 민주당과의 협의회에서도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충남도 김용찬 기획조정실장은 “세계군문화엑스포를 위해 반드시 국비를 확보해야 하는 사업인 만큼 국회와 전방위적으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자치단체가 협력사업의 모범을 만들겠다”고 밝혔다.내포=맹창호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