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영화> 이책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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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영화> 이책 어때요?

  • 승인 2017-05-18 15:11
  • 신문게재 2017-05-19 12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공인의 품격(김종성 지음 / 유아이북스)= 오랜 기간 공직에 있었던 저자는 세계 각국의 민족사를 탐구하고 있다. 책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원류인 서양이 무대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부터 근대의 유럽, 미국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지의 역사 속에 나타난 존경받는 지도자들의 감동적인 일화들을 소개한다. 지도층의 책임 있는 태도와 행동이 국가의 흥망을 결정짓고, 사회의 발전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역사 속에서 살펴볼 수 있다. 전쟁과 같은 국가의 큰 위기 속에서 선진 사회의 지도층은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 것조차 두려워하지 않았다. 자신의 생명과 명예가 걸린 극한 상황에서도 공인으로서의 책무를 다한 사람들과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한 시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리더의 자격에 대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극한상황에서도 공인으로서 책무를 다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리더의 자격을 말한다.

▲김요아킴 시집 ‘그녀의 시모노세끼항’(황금알)= 얇은 습자지처럼 배어오는 공포와/ 턱밑까지 차오른 절망이// 무수한 생채기를 내며/ 거대한 쇳덩어리 같은 무게로/ 순장되었다// 새파래서 너무 슬픈/ 꽃봉오리들이 눈물처럼 흩어져 있다// 세월이 지독하게 잔인하다 -세월이 잔인하다 중 -

김요아킴 시인이 2013년 ‘행복한 목욕탕’ 이후 4년 만에 낸 시집 ‘그녀의 시모노세끼항’은 세월호 추모 시처럼 사회 부조리를 꼬집으며 문제를 직시하는 시가 다수 실렸다.

개인이 느낀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고, 세월호 참사처럼 사회에서 벌어진 비상식적인 일에 대한 분노가 적나라하다.

김 시인은 참사와 함께 가슴 아픈 우리네 현실도 담아낸다.

▲블루리본서베이(BR미디어)=한국 최초의 맛집 평가서 ‘블루리본서베이’가 ‘전국의 맛집 2017’을 출간했다.

서울지역의 맛집을 모은 ‘서울의 맛집’ 전국판으로 전문가 집단과 2만여명의 독자 평가를 바탕으로 서울 이외의 전국 맛집들을 한데 모았다.

2017년 판에 수록된 맛집의 수는 2016년 판 3329개보다 25개 줄어든 총 3304개이며 리본 맛집의 개수는 전년도보다 늘어났다. 전국을 여행하는 미식가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정확하게 맛집을 찾을 수 있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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