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현대건설 꺾고 3위로 올라서

  • 스포츠
  • 배구

KGC인삼공사, 현대건설 꺾고 3위로 올라서

  • 승인 2017-01-31 19:06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KGC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알레나 모습 = KGC인삼공사 제공
▲ KGC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알레나 모습 = KGC인삼공사 제공
KGC인삼공사, 31일 대전 현대건설전

알레나, 완벽한 공격 앞세워 3위 등극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외국인 선수 알레나의 무결점 공격을 앞세워 3위로 올라섰다.

KGC인삼공사는 3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5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25-22 25-18 26-24)으로 완승을 거뒀다.



KGC인삼공사 알레나는 이날 경기에서 양팀 최다득점인 36점을 뽑아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성공률은 55.74%였으며, 범실도 2개밖에 기록하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12승10패 승점 36점으로 현대건설(12승10패 승점 34)을 밀어내고 3위를 차지했다.

1세트는 양팀 모두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면서 힘든 경기를 펼쳤다. 긴 랠리 끝에 먼저 웃은 팀은 KGC인삼공사였다. KGC인공사는 알레나가 1세트에만 14득점을 올리며 54.17%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였다. 알레나는 위기 순간마다 득점을 올려내면서 KGC인삼공사가 기선을 제압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갔다. 2세트 초반 팽팽한 승부를 벌이다 상대 범실로 차곡차곡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가 여전히 공격을 펼친데 이어 최수빈이 막판 3득점을 잇따라 만들어내며 2세트마저 잡아냈다.

KGC인삼공사는 3세틑 위기를 맞았다. 알레나와 함께 공격을 이끌던 최수빈이 경기 중 부상을 당하면서 더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잠시 흔들린 KGC인삼공사는 10-10 동점 상황에서 긴 랠리 승부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다잡았다. KGC인삼공사는 최수빈 대신 김민희가 공격에 나서면서 공백을 메웠지만, 20-20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에는 알레나가 있었다. 알레나가 연속해서 4점을 따낸데 이어 25-24에서 서브 득점까지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알레나는 33득점을 기록했고, 최수빈이 8득점, 한수지가 7득점으로 지원 사격을 했다.

서남원 감독은 “상대 리시브라인을 흔든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알레나에게 공격이 집중됐는데 세터 이재은이 믿을 수 있는 루트를 활용한 것 같다”면서 “경기에서는 이겼지만, 최수빈이 부상으로 빠져 고민이다. 부상으로 레프트 자원이 약해졌는데 김진희와 지민경으로 선발진을 구성해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김해란이 역대 통산 7500개 디그를 V리그에서 첫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3.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