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배구남매, 1위 팀 꺾고 상승세 만들까

  • 스포츠
  • 배구

대전배구남매, 1위 팀 꺾고 상승세 만들까

  • 승인 2017-01-25 16:32
  • 신문게재 2017-01-25 8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공격 성공 후 기뻐하는 삼성화재블루팡스 타이스, 박철우, 유광우 선수 = 삼성화재블루팡스 제공
▲ 공격 성공 후 기뻐하는 삼성화재블루팡스 타이스, 박철우, 유광우 선수 = 삼성화재블루팡스 제공
28일, 삼성화재·KGC인삼공사, 대전 홈경기 가져

각각 1위 팀 대한항공, 흥국생명 만나… 상위권 도약 노려


대전프로배구 남매 삼성화재블루팡스와 KGC인삼공사가 1위 팀을 상대로 상위권 진입을 발판으로 만들 수 있을까.

삼성화재와 KGC인삼공사는 설날 당일인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각각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을 상대로 2016-2017 NH농협 V리그 5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삼성화재와 KGC인삼공사는 4라운드를 마친 결과 각각 5위(11승13패 승점38점), 4위(11승9패 승점33점)로 봄배구 진출을 가시권에 뒀다. 남자부는 4위 팀이 3위 팀과 승점 차 3점 이내여야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삼성화재는 4위 팀 한국전력(승점39점)에 1점차로 뒤져 있으며, 3위 우리카드(승점41점)와는 3점차를 보이고 있다. 여자부는 3위 팀까지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KGC인삼공사는 3위 현대건설(승점34점)에 단 1점차로 벌어져 있다.

삼성화재와 KGC인삼공사는 남은 2라운드 결과에 따라 봄배구가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5라운드 첫 상대가 만만치 않다. 삼성화재와 KGC인삼공사는 각각 1위를 달리는 대한항공과 흥국생명과 경기를 갖는다.

삼성화재는 군 제대 후 복귀한 박철우가 리그 적응을 끝마쳤다. 여기에 득점 1위를 달리는 외국인 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가 공격 부문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타이스가 불안한 서브를 좀 더 가다듬고, 수비 리시브에 좀 더 심혈을 기울인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상대팀 대한항공은 김학민, 가스파리니 양 날개를 앞세워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주전급 레프트 자원을 4명이나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선수층이 탄탄하다. 상대팀에 따라 김학민, 신영수, 곽승석, 정지석 등 적절한 조합이 가능하다. 체력적으로도 우위를 가질 수 있다.

삼성화재는 올 시즌 대한항공과의 4번 맞대결에서 2승2패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지난 8일 열린 4라운드 경기에서는 박철우가 트리플크라운(서브, 후위공격, 블로킹 각 3개이상씩)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GC인삼공사는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워 선전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알레나가 득점과 공격 1위를 달리며 확실한 에이스 역할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서남원 감독 부임 후 포지션 변경을 한 한수지(세터→센터), 장영은(센터→레프트) 등이 제 몫을 해주고 있고, 이재은·김해란 등 맏언니들이 팀을 잘 이끌고 있다. 또한, 최수빈, 김진희 등 만년 유망주들이 자신감을 회복하면서 힘을 보태고 있다. 상대팀 흥국생명은 여자부에서 독보적인 모습이다. 외국인 선수 타비 러브는 196cm의 큰 신장을 앞세워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토종 에이스 이재영이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강력한 쌍포를 형성했다. 주전 세터 조송화와 레프트 이재영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점은 위안거리다. KGC인삼공사는 4라운드까지 흥국생명과 2승2패를 기록 중이다.

한편, 삼성화재는 28일 경기 당일 입장하는 모든 팬들에게 아산 스파비스 스파 이용권을 선물로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3.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