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삼성화재, 라이벌 매치에서 또 졌다

  • 스포츠
  • 배구

남자배구 삼성화재, 라이벌 매치에서 또 졌다

  • 승인 2016-12-15 20:54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15일 대전 현대캐피탈 전 0-3 완패
 올시즌 현대와의 3경기 모두 패해

 
▲ 삼성화재블루팡스 제공
▲ 삼성화재블루팡스 제공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블루팡스가 영원한 맞수 현대캐피탈에 또다시 무릎을 꿇었다.
 
삼성화재는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남자부 3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0-25, 22-25, 21-25)로 완패했다. 이로서 삼성화재는 올시즌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는 체육관을 가득 메운 관중 앞에서 전통의 라이벌답게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벌였다. 비록 세트스코어는 0-3을 기록했지만, 매세트 접전을 이어가며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현대캐피탈을 외국인 선수 톤과 문성민 좌우 쌍포와 신영석, 김재휘 센터진의 다양한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반면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압도적인 공격과 돌아온 박철우가 뒤를 받치며 이에 맞섰다. 타이스는 20득점(득점성공률 55.17%), 박철우는 12득점(공격성공률 52.63%)을 각각 올렸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서브리시브가 크게 흔들리며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블로킹(3개)에서도 현대캐피탈에 비해 2개나 적었고, 실책(24개)은 6개나 많았다. 현대캐피탈은 공격성공률 64.62%로 순도높은 경기를 펼쳤다.
 
이날 패배로 삼성화재는 7승8패 승점 24점을 기록하게 됐다.
 
삼성화재는 1세트 현대캐피탈의 화력에 밀렸다. 현대캐피탈 쌍포 톤과 문성민에게 각각 6득점, 5득점을 내주는 순도높은 공격에 맥없이 무너졌다.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높은 타점으로 8점을 뽑아냈지만, 서브리스브가 흔들리며 20-25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살아나면서 중반까지 승부를 팽팽하게 끌어갔다. 하지만 문성민의 서브 득점으로 18-18 동점을 허용한 삼성화재는 김재휘의 블로킹과 여오현의 호수비로 연이어 점수를 내주며 21-24 매치 포인트로 몰렸고, 결국 타이스가 서브 실패를 범하면서 22-25로 2세트마저 내줬다.
 
3세트 삼성화재는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면서 8-13으로 경기 중반까지 끌려갔다. 삼성화재는 흔들리는 류윤식을 빼고 임동호를 투입했지만, 현대캐피탈 문성민과 톤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20-25로 패했다.
 
경기 후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은 “서브리시브와 서브 실책이 많았던 것이 패인 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경기 전체적으로 완패라고 할 수 있다. 이틀 후에 열리는 KB전이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3.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4.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5.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1.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2. 천안문화재단, 2026년 '찾아가는 미술관' 참여기관 모집
  3. 백석대, 천호지 청춘광장서 청년·시민 협력 축제 성료
  4. 단국대병원, 2025년 감염병 대응 유공기관 선정
  5. 한기대 '다담 EMBA' 39기 수료식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