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하자마자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취임사에서 복지관을 이용하는 고객님들께 인사 잘하고, 친절하고, 직원들간 일치와 화합에 힘쓰자고 강조했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유성구 장애인종합복지관 제3대 관장으로 취임한 박병규 관장이 31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취임 소감을 밝혔다.
박병규 신임 관장은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은 올해로 개관 12주년을 맞이했고 1300여명의 장애인분들이 이용하는 시설”이라며 “개관 12주년을 기념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건강걷기대회도 성황리에 치렀다”고 소개했다.
박 관장은 “장애인이 주인인 복지관을 지향하면서 장애인들이 편하게 이용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복지관,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통합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어울리는 복지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관장은 또 “저도 유성구민으로서 내집같은 편안한 느낌으로 이 곳에 부임해 직원들과도 격의없이 지내면서 즐겁고 신명나게 일하고 있고, 장애인들과 주민들을 위해 배우고 노력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낮아지고 겸손한 자세로 장애인 고객분들을 섬기면서 존경의 마음을 담아 먼저 다가가 인사하다보니 지금은 시설을 이용하는 모든 분들과 격의없이 편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61년 서산 생인 박 관장은 집안 대대로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목원대 사회복지학과 졸업 후 유천동 성당 사무장과 성모병원 원무과, 천주교 대전교구청 가톨릭사회복지회를 거쳐 서천어메니티복지마을 기획조정실장과 대덕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을 역임했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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