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조이마루]골프·문화·외식 다 되는 온가족 놀이터

[골프존 조이마루]골프·문화·외식 다 되는 온가족 놀이터

전국에서 유일한 골프테마파크, 108명 참가 가능한 27개 부스 주말 문화체험 부스·무료 공연과 물놀이터·뮤지컬 극장 등 가족 모두 사로잡아

  • 승인 2016-07-03 13:17
  • 신문게재 2016-07-04 11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때이른 무더위는 어린이들에게 선물이고 축제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아이부터 제법 키가 큰 초등학생들까지 물놀이에 온통 정신이 팔렸다. 아이들과 함께 나온 젊은 부모들은 주변 그늘에 자리 잡고 한가로이 앉아 무료 음악공연을 즐긴다. 물놀이가 끝나면 아이들을 데리고 유명작가들의 예술작품도 둘러볼 참이다.

멀리 관광지에 가지 않고도 대전 도심 한가운데서 이런 호사를 누릴 수 있는 곳이 있을까. 국내 최초의 골프테마파크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주말이면 펼쳐지는 풍경들이다.


골프존유원그룹(회장 김영찬)이 지난해 1월 유성구 도룡동 일원 3만3000㎡(1만평) 부지에 조성한 조이마루는 골프와 문화 외식 쇼핑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을 표방한다.

여기에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장과 뮤지컬극장 등이 들어서면서 조이마루는 지역의 대표적인 가족친화 문화휴식공간이 됐다.

말 그대로 '세상에 없던 시설과 서비스! 365일 지루할 틈이 없는 우리가족 놀이터!'로 떠오르면서 작년 한 해 동안 4만여 명의 대전시민들이 조이마루를 찾았다.

▲대전시민의 문화휴식처 골프존 조이마루=먼저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전시회가 눈길을 끈다. 조이마루는 매주 주말 문화놀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체험 부스 및 무료공연을 열고 있다.

문화예술 이벤트로 골프존 조이마루와 함께하는 제15회 대전실내악축제, 홀인원광장 문화공연, 골프존 조이마루 열린음악축제를 개최하는 등 지역 주민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무한도전 사진전과 각종 문화예술품 전시회, 크리스마스 판타지, 야간 장미조명축제 등도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조이마루 1층 VR(가상현실) 스테이션에서는 스크린야구인 '스트라이크존'을 즐길 수 있으며 전자다트와 VR 시설물 체험이 가능하다.

여러 골프용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골프존마켓, 문화예술인의 공예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예품 아트샵'도 마련돼 있다.

골프존 조이마루는 올해도 가족문화공간으로 루프가든 무료영화상영, 물놀이터 운영, 다양한 문화공연, 열린음악축제, 가족 캠핑장 운영, 가상현실 어뮤즈먼트파크, 골프존 조이마루 현장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할 예정이다.

골프존유원그룹은 지난해 대전마케팅공사와 손잡고 골프존 조이마루를 활용한 마케팅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올해 하나투어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전지역 골프산업과 관광산업 발전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처럼 골프존 조이마루는 대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세계인이 즐겨 찾는 골프 메카이자 대전시민에게 사랑 받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온 가족이 즐기는 신개념 나들이 장소=지난해 4만여 대전시민들이 골프존 조이마루를 찾은 데 이어 올해 5월까지 벌써 2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엔 가족 중심의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골프존 조이마루는 170여 좌석의 어린이 전용 뮤지컬 극장을 건물 안으로 들여와 매달 색다른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골프존 조이마루에서만 즐길 수 있는 골프 관련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매달 마지막주 토요일에는 가족단위로 참여 가능한 '가족 미니골프 대회'가 열린다.

어린이 1명과 보호자 1명이 한팀이 되어 참가하는 미니골프대회는 총 9팀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밖에도 골프존 조이마루는 지난해 어린이를 위한 이벤트로 타요버스를 운행하고 어린이날 특별행사, 무료 물놀이터 개장, 어린이 사생대회 등을 연달아 열며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물놀이터가 무료라 해도 안전관리에 소홀하지 않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깨끗한 지하수를 사용하고 매일 두 차례에 걸쳐 살균처리를 하며 수질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

또 물놀이터와 조이마루 내에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해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세계 최초 시뮬레이션 프로 골프투어 개최=골프존 조이마루에는 생중계가 가능한 시뮬레이션 골프대회 전용 부스 5개를 포함해 모두 27개의 부스가 마련돼 있다.

동시에 108명의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다. 가장 대표적인 시뮬레이션 투어대회는 남자 프로대회인 GTOUR와 여자 대회인 WGTOUR다. 5개의 방송 부스에는 각각 20여 명의 갤러리들이 경기를 직접 지켜볼 수 있도록 관람석이 마련돼 보다 생생하게 선수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다.

골프존 조이마루 시뮬레이션 골프대회 무대는 아마추어 전국대회로까지 확장됐다. 골프존 조이마루는 현재 GLT, LGLT등 전국 생활체육대회 결선장소로 활용되고 있으며 스크린골프 생활체육화에 기여하고 있다. 골프존 조이마루는 스크린골프대회를 대전시민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하고 있다.

▲조이마루는 대전시민의 자산=골프존은 조이마루 건립 당시 사업성과 미래투자가치, 운영효과 등을 고려해 수도권 입지를 검토했으나 극적으로 현재 위치인 대전 유성으로 방향을 돌린다.

2000년 5월 대전에서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업계강자로 우뚝 서기까지 지역민과 함께 성장했으니 '받은 사랑 돌려줘야 한다'는 게 김영찬 회장의 지론이었고 그 고집 덕에 전국에서 유일한 골프테마파크는 대전에 조성된다.

이런 까닭으로 조이마루 3~6층은 골프존유원홀딩스 골프존 골프존문화재단 등 골프존유원그룹의 사옥으로 쓰이면서도 그외 공간들은 시민들에 최대한 개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한 기업의 업무공간이자 그 기업의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 공간이면서 지역의 랜드마크로,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문화공간으로 대전시민 모두를 위한 공공의 자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그럼에도 일부 이용객들의 몰지각한 행태는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잔디를 깔아놓은 조이마루파크에 애완견을 데리고 들어갔다가 배설물을 치우지 않거나 뾰족한 여성용 구두를 신고 들어가 잔디를 밟아 훼손하는 경우다.

골프 체험을 위해 조성한 잔디에서 보란 듯이 축구를 하고 야외에 전시해 놓은 예술작품을 만지고 올라타기도 한다. 사진을 찍겠다며 전시작품에 기대거나 매달리는 경우도 있다. 조이마루 1층 로비안에서 아슬아슬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도 종종 목격된다.

조이마루 한 관리직원은 “시설관리를 위해 100명 가량의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지만 방문객들을 일일이 따라다니며 제지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며 “조이마루를 찾는 스크린골프 고객은 물론 나들이객 모두가 최상의 시설과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서로 배려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더욱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AI디지털교과서 연수 받으러 1박 2일 대전서 사천·통영까지? 일선 교사들 "이해 불가"
  2. 대전 내 학교도서관 사서 배치된 학교는 10곳 중 3곳뿐 "관리 인력 증원 필요"
  3. 고령층 취·창업자 증가세… 정년연장 논의 탄력받나
  4. [사설] 심우정 검찰총장, '국감장 발언' 의미
  5. 돌봄윤리와 장애인 돌봄정책-현실과 고민들-
  1. [사설] 수돗물 안정적 공급, 취수원 다변화도 뒤따라야
  2. 대동천 오염, 지천 중 가장 심각…집단폐사 불렀나?
  3. 대전교원단체, 학생 분리조치 수업방해학생지도법 통과 촉구
  4. [부여 무장간첩사건 29주기] 나성주·장진희 '2024 경찰영웅'… 고 김학구 경감은 기록 남겨
  5. 산흥초등학교, 굿네이버스 대전지부에 알뜰시장 수익금 후원

헤드라인 뉴스


산업용 전기료 내일부터 9.7% 인상… 지역 중기 `발등에 불`

산업용 전기료 내일부터 9.7% 인상… 지역 중기 '발등에 불'

산업용 전기요금이 24일부터 평균 9.7% 인상된다. 대기업이 주로 쓰는 전기료가 10.2%, 중소기업은 5.2% 오르는 것인데, 경기침체로 매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남호 산업부 2차관과 김동철 한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 인상 방안을 보면 대용량 고객 대상인 산업용(을) 전기요금은 1kWh(킬로와트시)당 165.8원에서 182.7원으로 10.2%, 중소기업이 주로 쓰는 산..

특별교부세 확보 잇따라 … 대전 교육계 현안 탄력
특별교부세 확보 잇따라 … 대전 교육계 현안 탄력

교육환경 개선과 시설 노후화 해소 등 해묵은 대전 교육계의 각종 현안이 탄력을 받게 됐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교육부 하반기 특별교부세를 잇따라 확보하면서 나오는 기대감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대덕)은 이번에 23억 3500만 원을 따냈다. 세부적으로는 이번 교육부 특교세는 △동도초 천장교체(석면철거) 8800만원 △중원초 체육관 개보수 10억 5500만원 △신탄진고 체육관 전면 보수 11억 9200만원 등이다. 박정현 의원은 "교육부 특교세가 확보됨에 따라 대덕구 내의 교육여건 개선이 이루어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세종시 중학생 `타 지역 고교 유출` 해마다 증가세
세종시 중학생 '타 지역 고교 유출' 해마다 증가세

세종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타 지역 고교 유출이 상승 곡선을 그린 것으로 나타났다. 30·40 젊은층 부부의 거주지 선택 1순위가 자녀 교육에 있다는 연구 결과를 감안할 때, 세종시교육청의 정책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유인호(더불어민주당·보람동) 세종시의원은 10월 23일 오전 보람동 시의회청사에서 열린 제93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은 현주소를 짚으며 문제점 개선을 요구했다. 유 의원이 이날 공표한 자료를 보면, 졸업 후 타 지역 고교에 입학하는 중3 학생 수는 2020년 67명, 2021년 79..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