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지속협은 2008년부터 금강유역환경청과 충남권소재 삼성계열 녹색기업 등과 협약을 통해 자연경관보전지역인 소황사구를 가꾸어 왔으며, 모래포집기설치활동·위해식물제거활동·해양쓰레기제거활동·생태탐방로설치·안내소설치·해당화군락지조성·자연환경해설사 파견근무 등 소황사구를 생태학습장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웅천읍 소황사구는 국내 해안사구 중 유일하게 전체 원형이 보존된 지역(면적 12만1358㎡)으로, 멸종위기종인 노랑부리백로와 표범장지뱀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2005년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번 활동에는 금강유역환경청과 함께 보령시,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아산사업장, 삼성SDI㈜ 천안사업장,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삼성전기㈜ 세종사업장, 공군제20전투비행단 등이 함께 참여해 전문가 초청특강, 해양쓰레기수거(6t), 아까시제거(1200㎡)활동을 펼쳤다.
보령지속협 사무국에 따르면 현재 소황사구에는 2개소의 안내소와 탐방로(450m), 모래포집기(900m), 파고라 1개소, 친환경화장실 2개소 등의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으며, 향후 탐방로 생태이동로 등이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령=신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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