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영푸드]대기업·일본까지 '달콤한 정복'

[선영푸드]대기업·일본까지 '달콤한 정복'

'수평'으로 코팅한 초코스틱…차별화된 생산 무역협회 지원받아 수출계약 성공 “8년 내 매출 100억원 달성 목표”

  • 승인 2016-01-24 13:01
  • 신문게재 2016-01-25 11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창조경제를 이끄는 현장을 가다] 선영푸드

▲선영푸드의 제품
▲선영푸드의 제품
선영푸드는 천안에 있는 초코스틱류(일명 빼빼로)를 생산하는 업체로 생산설비의 특허를 취득해 타사에서 모방할 수 없는 독특한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빼빼로는 긴 막대 모양의 과자에 초콜릿을 입힌 음식이다.

▲'초코스틱류의 강자' 선영푸드=선영푸드의 제품은 맛과 품질이 뛰어나 현재 롯데제과, 크라운제과 등 국내 주요 스낵 제조업체에 납품되고 있으며 CU편의점, GS마트 등에서 자체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더불어 일본, 중국 등에 자체브랜드 및 주문자상표부착품(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OEM) 방식의 수출을 진행 중이다.

▲선영푸드의 제품
▲선영푸드의 제품
선영푸드는 새로운 자동화 설비 기술을 근간으로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자동화 설비를 통한 제조 효율화를 실현해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

선영푸드는 초코스틱의 초코 코팅방식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선영푸드의 자동화 설비 기술은 초콜릿 수평 방식의 초콜릿 코팅이 가능하고 땅콩이나 아몬드 등 원하는 토핑을 얹을 수 있다.

선영푸드는 자체 브랜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내·외 제과·제조업체와 협력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선 웰푸드코리아, 롯데제과, 크라운제과와 더불어 중국의 한미화, 일본의 SSB와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개발과 품질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선영푸드의 주력 품목은 땅콩 더블코팅 초코스틱, 아몬드 더블코팅 초코스틱, 크런키 더블코팅 초코스틱 제품이다.

선영푸드는 식품제조업체로 무엇보다 제조환경 및 제품 품질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관련한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및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역시 보유하고 있다.

▲선영푸드 본사
▲선영푸드 본사
▲무역협회 지원과 기술력으로 국외시장 개척=선영푸드는 자체적으로 수출을 진행하던 중 무역과 관련된 전담인력이 없어 바이어 관리 및 신규 발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출초보기업 국외마케팅 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선영푸드는 중국지역의 수요증가에 따른 신규 바이어 발굴과 서신작성, 바이어 상담 등의 사후관리 지원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고 그에 따른 수출업무 지원이 절실했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에서 진행하는 충남수출초보기업 국외마케팅 지원사업은 사전컨설팅을 통해 참여기업의 수출역량진단 평가를 진행하며 기업별 수출마케팅 계획을 수립하기 때문에 선영푸드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선영푸드는 부족한 수출인프라를 구축하고자 영문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중국 지역을 대상으로 맞춤형 바이어발굴을 진행했다.

먼저 선영푸드의 제품을 취급할만한 중국내 30여 건의 식품 수입유통 잠재바이어를 발굴했다.

▲제조 공정
▲제조 공정
일차적으로는 중국인 판매담당자를 활용해 실제로 사업을 진행하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며 선영푸드 제품에 대한 홍보활동을 벌였다. 제품에 대한 설명은 수출초보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된 중문 인터넷 홈페이지로 더욱 원활히 이뤄졌으며 바이어의 문의사항에 메일 및 유선으로 즉각적으로 응대했고 세일즈 지원활동도 병행됐다.

이러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중국 내 한 바이어와 2만 5000달러 규모의 수출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이는 우수한 제품과 적절한 마케팅 지원으로 만들어낸 성과였다.

또 다른 바이어와는 청주 공장에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게 됐는데 한국무역협회에서 제공한 통역사가 동행해 보다 심도 있는 상담이 이뤄졌다. 앞으로 수출 진행을 위한 상담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상황이다.

작년 10월 무역협회에서 주최한 빅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안내받고 참가해 처음으로 국외 유력 바이어들과 상담을 할 기회를 얻기도 했다. 현재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지만 중국과 일본 바이어로부터 대금 지급 불능에 대비해 중소기업 플러스 보험에 가입하도록 안내를 받아 협회 지원을 통해 무료로 중소중견기업 플러스 단체보험에 가입했다.

▲제조 공정
▲제조 공정
이밖에도 수출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애로상황에 대해 1대1로 전문 상당을 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선영푸드는 충남도 수출초보기업 국외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회사 영문홈페이지와 카탈로그 제작을 할 수 있었으며 온라인 마케팅을 위한 이마켓플레이스(e-Market Place)에도 등록하게 됐다.

선영푸드 관계자는 “무역업 고유번호도 없을 정도로 수출의 ABC를 모르고 있었는데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에서 파견된 무역현장 자문위원의 도움으로 이메일 번역, 전화 통역서비스 등을 받아 바이어 교신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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