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분위기에 스테이크…이런 중국요리 처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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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분위기에 스테이크…이런 중국요리 처음이죠?

서울 삼청동 명물, 타임월드 입점… 전통 식재료 흑식초 활용도 독특

  • 승인 2015-10-01 14:17
  • 신문게재 2015-10-02 9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맛있는 주말] 둔산동 '청'

▲ 흑식초안심스테이크
▲ 흑식초안심스테이크
중식레스토랑 '청'은 대한민국에서 내노라 하는 맛칼럼니스트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는 집이다.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청와대와 총리공간이 위치한 삼청동에서 창업해 10년 넘는 세월동안 지역 명물로 유명세를 떨쳤다. 기존의 중국음식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 품격 있는 고급 음식으로 변신한 차이니즈 레스토랑 '청'이 삼청동과 한남동에 이어 대전 둔산동 타임월드에 문을 열었다.

청은 갤러리아 타임월드가 상층부(9~12층)을 새롭게 리뉴얼하면서 입점했다. 충청지역에서 맛보기 힘든 청담동, 홍대, 이태원의 대표적인 유명 맛집들도 '청'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청 대전갤러리아타임월드점 빈병욱 대표는 “삼청동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았던 '청'의 요리를 대전 시민들에게 소개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기존에 맛볼 수 없었던 새로운 중식요리를 세계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은 요리 맛을 보기에 앞서 고즈넉한 유럽풍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중식당보다는 카페나 고급레스토랑의 분위기에 가깝다. 빈 대표는 “삼청동과 한남동에서 호평 받은 젊은 감각의 인테리어를 대전점에도 적용했다”며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손님들도 낯설어 하지 않고 만족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청이 자랑하는 수많은 메뉴 중 가장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대표음식이 있으니 바로 '마늘소스일품두부와비타민'이다. 연두부를 바싹 튀겨낸 후 굴 소스 혹은 마늘 소스를 얹어 제공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러운 식감이 이제껏 맛본 중국음식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식감이다. 여성 고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고 한다.

흑식초를 활용한 음식들도 청의 자랑거리다. 흑식초는 1500년전부터 중국요리의 주요 식재료로 활용됐다. 아미노산 함량이 일반 식초의 10배까지 많아 건강식품으로도 많이 소개되고 있다. '흑식초안심스테이크'는 부드럽고 담백한 스테이크에 흑식초를 졸여 만든 소스로 맛을 냈다. 향긋하면서도 톡 쏘는 소스가 스테이크의 식감과 잘 어울린다. 흑식초 왕새우 역시 새콤하고 향긋한 소스와 통통하고 쫄깃한 새우속살이 환상적인 맛을 자아낸다. 가지를 튀긴 후 어향소스를 얹어낸 철판어향소스가지볶음은 바삭한 식감이 좋아 술을 좋아하는 손님들에게 최고의 안주다.

빈 대표는 “서울 본점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토대로 대전시민들에게도 사랑받는 공간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며 “충청도의 색깔을 입힌 대전점에 어울리는 요리 개발에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예약문의: 042-720-6067

▲메뉴= 흑식초 안심스테이크 2만5000원, 철판어향소스가지볶음 3만5000원(소) 4만5000원(대), 마늘소스일품두부와비타민 9000원, 흑식초 왕새우 1만2000원(1마리)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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