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슈퍼컴퓨팅 플랫폼 구축할 것”

[인터뷰]조금원 슈퍼컴퓨팅융합연구센터장

[창조경제를 이끄는 현장을 가다]KISTI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지난 2011년부터 5년간 319억원 예산을 투입해 에디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의 취지에 대해 말해달라.

▲이공계 인재들이 새로운 지식을 흡수하고, 다양한 연구와 아이디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당시 대학에서부터 시뮬레이션 기술을 이용해 최신 연구지식과 활용 능력을 갖춘 이공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연세대 과학영재교육원 프로그램을 지원한 결과, 이공계 연구자 및 대학(원)생 중심에서 중·고 수학 및 과학 교과목 교육까지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과학영재 교육까지 확대한 의의가 있다면 무엇인가.

▲최근 '소프트웨어 중심 사회 실현'이라는 국가 아젠다가 대두된 만큼, 과학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과학영재 교육에도 활용할 필요성이 매우 크다. 향후 디지털 경제의 주역이 될 과학영재에게 첨단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 미래 과학기술 경쟁력을 준비하고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에디슨 사업의 킥오프 워크숍을 개최, 본격적인 2단계(4차연도) 사업 착수를 알렸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설명해달라.

▲1단계(2011~2014년)에서 3개 분야의 기반 구축 및 서비스라는 목표를 달성한 EDISON 사업은 2단계 사업을 통해 확대된 5개 분야에서 상용화의 기반을 마련한다. 이로인해 시스템을 보다 체계화시켜 2016년까지 이를 세계 최고 수준의 슈퍼컴퓨팅 서비스 플랫폼으로 고도화시킬 계획이다.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플랫폼 기술의 발전과 교육 및 인력 양성의 실질적 교류를 이끌어 내는 팀 사이언스(Team Science)로 ICT 융합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배문숙기자 mo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