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범죄예방 기준' 등 범죄없는 아파트 위한 설계 시작

'안전·범죄예방 기준' 등 범죄없는 아파트 위한 설계 시작

11월부터 건축물 등에 의무 적용

  • 승인 2014-08-24 14:10
  • 신문게재 2014-08-25 11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올해 11월부터 다중이용 건축물 등은 국토부가 고시하는 실내건축 기준에 따라야 하고 공동주택, 청소년 수련시설 등은 범죄예방 기준을 반영해 건축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하도록 실내건축 기준과 건축물의 범죄예방 기준 등을 마련, 이행강제금 부과 기준을 개선했다. 이같은 내용의 건축법 시행령, 건축법 시행규칙과 건축물의 피난ㆍ방화구조 등 일부개정안이 입법예고됐다.

개정안은 공동주택(500세대 이상), 단독주택, 문화 및 집회시설, 교육연구시설, 수련시설, 오피스텔, 고시원 건축물은 국토부 장관이 고시하는 건축물별 범죄예방 기준에 따라 설계ㆍ건축해야 한다. 건축 설계단계부터 범죄예방 기준을 의무적으로 적용하는 것이다. 국토부는 개정 건축법 시행일인 11월 권고사항으로 운영 중인 '건축물 범죄예방설계 가이드라인'을 범죄예방 기준으로 고시할 예정이다. 가이드라인은 범죄예방을 위한 건축물 내ㆍ외부 설계 기준을 제시한다.

출입구, 담장, 경비실, 부대시설, 주차장 등 범죄예방 설계기준도 설정된다. 공동주택의 주 출입구는 내ㆍ외부 구분을 위해 바닥 레벨, 재료 차별화, 담장은 자연감시를 위해 투시형설치, 놀이터는 단지 중앙에 배치하도록 했다. 집회장, 전시장 등 다중이용 건축물도 장관이 고시하는 실내건축 기준에 따라야 한다. 건축물 안에서 미끄럼, 충돌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철탑과 광고탑 등 공작물의 소유자나 관리자는 공작물 축조신고필증 교부일로부터 3년마다 공작물의 유지ㆍ관리 점검해야 한다. 이후 허가권자에게 보고해야 한다. 기존 공작물은 유지ㆍ관리 의무가 없어 태풍 등 피해가 우려됐다.

한편 입법예고 되는 '건축법 시행령' 및 '건축법 시행규칙' 개정안은 오는 11월 29일 공포ㆍ시행될 예정이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법관 후보에 대전지법·고법 법관 3명 추천
  2. CJ그룹과 자회사 TVING, 동성애 미화 .조장하는 드라마 방영 계획 철회 촉구 규탄 기자회견
  3.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 유성장로교회 창립 70주년 맞아 특강
  4. [사설] 스마트팜 청년농 육성… 정착 지원도 중요하다
  5. 대전과학기술대-청년내일재단 '지역청년 자립과 지역정착' 맞손
  1. 9월 어류 3000마리 폐사했던 대전천 현암교 총대장균군 '득실'
  2. [사설] 예산 정국 곧 돌입, 지역 현안 챙겨야
  3. "행정수도는 내게 맡겨" 세종시 19명 사무관, 공직사회 첫 발
  4. 대한민국 최초 빠델 경기장, 대전 유성 봉산동에 오픈
  5.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사업' 2028년 준공위해 순항

헤드라인 뉴스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대전 경제계가 행정안전부와 소속기관 공무직 근로자 만 65세 정년 연장을 두고 기대와 우려를 나타냈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시대적 흐름이라면서도, 산업현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정부는 서울청사와 세종청사 등 전국 정부청사 환경 미화와 시설 관리를 담당하는 직원 2300여 명에 대해 법정 정년을 단계적으로 연장한다. 운영 규정에 따르면, 현재 만 60세인 1964년생은 63세, 1965∼1968년생은 64세, 1969년생부터는 65세까지 일을 할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저출산 대응을 위해서 확..

대전 바이오 성장세에 `원촌 바이오 혁신지구` 관심집중
대전 바이오 성장세에 '원촌 바이오 혁신지구' 관심집중

알테오젠의 코스닥 시총 1위, 리가켐바이오의 약진 등 대전 바이오가 주목을 받으면서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사업'은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이 2028년 금고동으로 이전됨에 따라 현 부지 총 12만 2000평(40만4334㎡)에 사업비 4515억 원을 투자해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로 탈바꿈시키고자 하는 사업이다. 현재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은 공정률 15%를 보이면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첨단바이오메..

[충남아산FC, 승격원년 준비] 구단 최고성적 확정적… 이젠 직행 노린다
[충남아산FC, 승격원년 준비] 구단 최고성적 확정적… 이젠 직행 노린다

충남아산FC가 구단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동시에 사상 첫 승격전 진출까지 가시권에 두게 됐다. 구단은 사실상 플레이오프는 안정권으로 확보한 상태에서 승격으로 직행하는 리그 1위까지 돌풍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충남아산FC는 10월 20일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경기에서 3대 2 역전승을 만들어내며 리그 2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 이후 두 골을 연달아 내주며 역전당했지만, 후반전 이학민의 멀티골로 중요한 승점 3점을 가져왔다. 먼저, 이번 시즌 충남아산FC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배춧값 강세에 절임배추 사전예약 경쟁 치열 배춧값 강세에 절임배추 사전예약 경쟁 치열

  • 살고 싶은 서천의 매력에 반한 캠퍼들…서천 힐링캠프 ‘성료’ 살고 싶은 서천의 매력에 반한 캠퍼들…서천 힐링캠프 ‘성료’

  • 주차난 가중시키는 방치 차량 주차난 가중시키는 방치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