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창출 위해 지역 생산라인 고집”

“고용창출 위해 지역 생산라인 고집”

인터뷰 - 김기연 대표

  • 승인 2014-08-03 13:16
  • 신문게재 2014-08-04 9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창조경제를 이끄는 현장을 가다] (주)아이엠케이

▲ 김기연 대표
▲ 김기연 대표
“도전하는 자만이 좋은 열매를 가질 수 있다.”

(주)아이엠케이 김기연 대표는 독자적인 아이디어로 제품 개발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이 설립한 회사를 토대로 직원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전시회에서 미국 바이어로 부터 제품 가격 인하를 위해 중국에 생산라인을 요청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고 국내 생산을 고집했다”며 “중국 등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지만, 개인 이익을 위해 생산시설을 중국에 둔다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지역에서 성장한 만큼 고용 또한 지역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며 거절 이유를 밝혔다.

현재는 셀피는 중국 6개 공장과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지만, 향후 지역에서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아이엠케이는 셀피가 양산단계에 접어들면 테크노밸리로 공장을 이전할 계획하고 있으며, 생산이 본격화되면 20여명의 인력을 채용 계획도 세웠다.

김 대표는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일자리 문제가 사회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다”며 “셀피의 경우 큰 노동력이 필요치 않아 지역 노인들을 채용해 이들과 함께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많은 사람이 아이디어를 가지고도 실천하지 못하는 부분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김기연 대표는 “누구나 일상 생활을 하다보면 필요한 제품에 대해 한 번쯤 개발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를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다”며 “똑같은 산을 오르더라도 누가 앞장서느냐에 따라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도전을 두려워하기 보다 즐기면 좋은 결과가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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