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삼' 브랜드 파워… 세계를 홀린다

'고려인삼' 브랜드 파워… 세계를 홀린다

홍삼 '불로건'ㆍ여성 '소미건'ㆍ아동 '총명건' 해외수출ㆍ온라인 판매 OEM/ODM 시설로 엄격한 품질관리… 미국ㆍ스페인 등 수출… 독일ㆍ스위스도 예정

  • 승인 2014-07-13 13:18
  • 신문게재 2014-07-14 9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창조경제를 이끄는 현장을 가다 - 대동고려삼(주)

▲ 지난 2002년 설립된 대동고려삼(주)은 홍삼을 주력으로 하는 건강식품 전문 제조업체로, 흑삼 홍삼이 들어간 천연한방소재 개발과 함께 미용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 지난 2002년 설립된 대동고려삼(주)은 홍삼을 주력으로 하는 건강식품 전문 제조업체로, 흑삼 홍삼이 들어간 천연한방소재 개발과 함께 미용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금산에 있는 대동고려삼(주)(대표 최성근)은 홍삼을 주력으로 하는 건강식품 전문 제조업체다. 지난 2002년 설립된 대동고려삼은 HACCP 등 각종 인증을 통한 엄격한 품질관리와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한 신제품 개발과 함께 각종 특허 등록을 이뤄냈다. 최근에는 구증구포를 거친 흑삼 홍삼이 들어간 천연한방소재 개발 및 미용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는 4개로 구분했다.

건강기능식품이 중심인 홍삼 전문 브랜드로 '불로건'이 있고, 여성을 위한 다이어트 제품인 '소미건', 청소년과 아동을 위한 '총명건'이외에도 온라인 전문 브랜드인 '더함(Duham)'을 특화했다.

▲건실한 중소기업으로 성장=대동고려삼은 인삼경작에서 수매, 제조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관리감독 아래 GMP(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시설) 설비를 갖춘 공장에서 ODM(제조자 개발생산)을 통한 대기업 납품, 자체브랜드를 통한 해외수출과 온라인 판매 등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 더불어 대동고려삼은 지난해 말 코넥스시장에 상장되면서 건실한 중소기업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대동고려삼은 농축액, 절편, 캡슐, 분말 등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부설연구소를 통한 연구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융합 농축시스템으로 짧은 시간에 저온고농축 생산이 가능하고, 홍삼 특유의 약리 효능 성분으로 알려진 진세노사이드, 산성다당제, 수용성 단백질 등이 파괴되지 않은 최상의 원료를 생산한다. 또 국내에서 처음으로 맥반석 건조시스템을 갖춰 홍삼 내 유효성분 함량을 크게 늘렸다.

대동고려삼은 우수농식품구매 지원자금으로 질 좋은 제품을 적기에 수매한다. 인삼은 원료 수매에 따른 지출 부담이 크다. 재배 준비부터 출하까지 길게는 7년이 걸려, 그 사이에 시장이 급성장하면 가격이 폭등해 원료 매입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대동고려삼은 우수농식품 구매지원자금을 활용해 수출에 필요한 질 좋은 삼을 적기에 확보하고 있다. 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부터 식품외식종합자금을 지원받아 품질인증을 위한 시설 현대화 작업에 나서기도 했다.

대동고려삼은 GAP, HACCP, ISO 22000 인증을 통한 엄격한 품질관리로 본삼을 비롯해 구증구포를 거친 홍삼, 홍삼이 들어간 미용비누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 활발=대동고려삼은 '고려인삼 중국 로드쇼'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인삼의 최대시장인 중국 내 고려인삼 홍보에 정성을 들이고 있다. 대중국 인삼 수출은 그동안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오다, 지난 2011년을 정점으로 그 기세가 한풀 꺾였다. 2012년에는 전년 대비 1000만 달러 이상 수출이 감소하기도 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주춤해진 고려인삼의 수출을 위해 중국 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시장개척 지원에 나섰다.

대동고려삼은 지난해에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한 고려인삼 중국 홍보 로드쇼를 비롯해 홍콩에서 열린 K-FOOD 페어에 참가했다. 또 케이팝과 드라마 등 한류열풍을 타고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동남아시장 개척을 위해 베트남 식품박람회에 참가했으며, 매년 9월 열리는 금산인삼축제에 해외바이어 초청사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 기업이 독자적으로 나서기에는 비용과 효율면에서 어려움이 있다는 점에서 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박람회 참가지원은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대동고려삼은 수년간 인삼, 홍삼, 태극삼 등을 수출하며 홍삼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수출국은 미국, 홍콩, 중국, 네덜란드, 스페인, 캐나다, 베트남, 일본, 영국, 터키 등이며, 향후 수출예정지는 인도, 브라질,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이다.

▲다양한 제품 생산으로 고객 만족=대동고려삼은 소량생산부터 대량생산까지 모든 수탁OEM/ODM 시설을 갖추었다. 본삼(뿌리삼)제조, 액상의 추출 농축과 고형제의 분말, 과립, 타블렛, 캡슐 등의 충진설비와 각각의 제형과 용량, 제품 특성에 따른 다양한 유형의 설비들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OEM/ODM 제품과 다양한 제형 제품으로 고객(발주사)의 요구 만족을 실천하고 있다.

대동고려삼은 오랜 기간 본삼 및 홍삼가공, 건강기능식품업계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연구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OEM은 물론, 차별화 신개념 ODM으로 고객이 만족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대동고려삼의 제품 생산범위는 본삼, 건강기능식품, 홍삼가공식품, 일반가공식품, 기타 식품류, 한방원료제품, 가공제품 원료 임가공 등이다. 생산제형은 캡슐(연질ㆍ경질), 타블렛, 분말 과립, 액상(파우치), 농축액, 환제, 차 등이 있으며, 생산포장에서는 PTP(연질ㆍ경질ㆍ정제), 병포장(PEㆍ유리), 스틱포장, 삼면포장, 사면포장, 형상포장, 스탠딩, 캔포장, 기타 포장 등을 한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AI디지털교과서 연수 받으러 1박 2일 대전서 사천·통영까지? 일선 교사들 "이해 불가"
  2. 대전 내 학교도서관 사서 배치된 학교는 10곳 중 3곳뿐 "관리 인력 증원 필요"
  3. 고령층 취·창업자 증가세… 정년연장 논의 탄력받나
  4. [사설] 심우정 검찰총장, '국감장 발언' 의미
  5. 돌봄윤리와 장애인 돌봄정책-현실과 고민들-
  1. [사설] 수돗물 안정적 공급, 취수원 다변화도 뒤따라야
  2. 대동천 오염, 지천 중 가장 심각…집단폐사 불렀나?
  3. 대전교원단체, 학생 분리조치 수업방해학생지도법 통과 촉구
  4. [부여 무장간첩사건 29주기] 나성주·장진희 '2024 경찰영웅'… 고 김학구 경감은 기록 남겨
  5. 산흥초등학교, 굿네이버스 대전지부에 알뜰시장 수익금 후원

헤드라인 뉴스


산업용 전기료 내일부터 9.7% 인상… 지역 중기 `발등에 불`

산업용 전기료 내일부터 9.7% 인상… 지역 중기 '발등에 불'

산업용 전기요금이 24일부터 평균 9.7% 인상된다. 대기업이 주로 쓰는 전기료가 10.2%, 중소기업은 5.2% 오르는 것인데, 경기침체로 매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남호 산업부 2차관과 김동철 한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 인상 방안을 보면 대용량 고객 대상인 산업용(을) 전기요금은 1kWh(킬로와트시)당 165.8원에서 182.7원으로 10.2%, 중소기업이 주로 쓰는 산..

특별교부세 확보 잇따라 … 대전 교육계 현안 탄력
특별교부세 확보 잇따라 … 대전 교육계 현안 탄력

교육환경 개선과 시설 노후화 해소 등 해묵은 대전 교육계의 각종 현안이 탄력을 받게 됐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교육부 하반기 특별교부세를 잇따라 확보하면서 나오는 기대감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대덕)은 이번에 23억 3500만 원을 따냈다. 세부적으로는 이번 교육부 특교세는 △동도초 천장교체(석면철거) 8800만원 △중원초 체육관 개보수 10억 5500만원 △신탄진고 체육관 전면 보수 11억 9200만원 등이다. 박정현 의원은 "교육부 특교세가 확보됨에 따라 대덕구 내의 교육여건 개선이 이루어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세종시 중학생 `타 지역 고교 유출` 해마다 증가세
세종시 중학생 '타 지역 고교 유출' 해마다 증가세

세종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타 지역 고교 유출이 상승 곡선을 그린 것으로 나타났다. 30·40 젊은층 부부의 거주지 선택 1순위가 자녀 교육에 있다는 연구 결과를 감안할 때, 세종시교육청의 정책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유인호(더불어민주당·보람동) 세종시의원은 10월 23일 오전 보람동 시의회청사에서 열린 제93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은 현주소를 짚으며 문제점 개선을 요구했다. 유 의원이 이날 공표한 자료를 보면, 졸업 후 타 지역 고교에 입학하는 중3 학생 수는 2020년 67명, 2021년 79..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