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쌈채소 30종류 무한리필… 우렁쌈장 넣고 한입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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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쌈채소 30종류 무한리필… 우렁쌈장 넣고 한입 아~

쌈밥 맛을 결정짓는 '우렁쌈장'…포만감은 '업' 웰빙식사로도 '굿' 꾼돈고추장불고기도 인기메뉴

  • 승인 2014-04-07 13:53
  • 신문게재 2014-04-08 9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중도맛집]변동 쌈꾼

▲쌈꾼의 대표메뉴 '쌈꾼정식'
▲쌈꾼의 대표메뉴 '쌈꾼정식'
쌈은 우리나라의 독특한 음식문화로 고려때 문헌에서도 그 기록을 찾아 볼 수 있다. 이웃나라인 중국이나 일본에도 쌈을 이용한 요리가 있지만 밭에서 나는 채소는 물론 산에서 나는 나물류까지 쌈으로 즐겼던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대전시 변동에 위치한 '쌈꾼'은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쌈을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는 쌈밥전문점으로 최근 웰빙 바람에 힘입어 친환경 자연식을 찾는 식객들에게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쌈꾼'이 자랑하는 유기농 채소는 계룡시시와 옥천군에 위치한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로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채소들이다. 매일 아침 공수되고 있는 쌈채소는 별도의 세척 작업을 거친 뒤 매장 안 냉장진열대로 올라간다.

'쌈꾼'의 냉장진열대는 이 집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30여 가지의 쌈 채소가 24시간 신선하게 관리되고 있는데 파릇파릇한 채소에 송글송글 맺힌 물방울이 보는 것만으로도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

이 집의 메인메뉴는 '쌈꾼정식'이다. 상추와 깻잎 등 익숙한 채소들과 치커리, 적코스, 로메인, 비트, 적겨자, 청겨자 등 희귀한 채소들과 대패삼겹살이 한상가득 차려 나온다. 풍성한 채소들과 정갈한 반찬 역시 임금님 수라상 부럽지 않을 정도로 푸짐하다. 쌈밥 맛을 결정짓는 '우렁쌈장'은 이 집에서 직접 담그는 특제 쌈장으로 재래된장에 각종 견과류와 야채를 볶아 만든다. 많이 넣어도 짜지 않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 맨밥에 비벼 먹는 손님들도 많다고 한다.

대패삼겹살은 준비된 육수에 담가서 불판에 올린다. 한약성분과 비트물을 혼합하여 만든 육수로 고기의 잡냄새를 제거해 더욱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나게 한다. 생삽겹살과 오리고기 역시 쌈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별도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매콤하고 담백한 '꾼돈고추장불고기'는 직장인들의 회식메뉴로 인기가 좋다.

송완식 대표는 음식의 맛 이상으로 매장 인테리어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전통 한옥의 사랑채를 연상시키는 내실과 매장 곳곳에 장식된 문고리 문양에서 고풍스런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쌈 요리 특성상 손을 씻어야 하는 고객들을 위해 매장 한 구석에 설치한 세면대 역시 고객들을 배려한 디자인이다.

송 대표는 “우리 집을 찾는 손님들 모두 맛과 영양을 만족시키는 공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향토브랜드인 '쌈꾼'을 대전의 대표하는 쌈밥브랜드로 전국에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메뉴판:쌈꾼정식 9천원. 쌈돌정식 1만200원. 쌈밥생삼겹 1만2000원. 돌쌈밥생삼겹 1만5000원. 쌈밥생오리 1만원. 돌쌈밥생오리 1만3000원. 꾼동고추장불고기 3만원. 연락처:변동점 042-523-3393 서구 변동로 110. 둔산점 042-477-2255 서구 둔산중로32번길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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