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표 (주)대덕랩코 대표 “최고 품질로 사회적 나눔 실천할 것”

전현표 (주)대덕랩코 대표 “최고 품질로 사회적 나눔 실천할 것”

소외된 사람들과 국가 위한 화장품, 연구ㆍ투자 아끼지 않고 도전하고파

  • 승인 2013-08-11 12:32
  • 신문게재 2013-08-12 11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지역경제 이끄는 산업현장을 찾아서] 전현표 (주)대덕랩코 대표 인터뷰

▲ “제품을 필요로 하는 고객이 있기에 도전한다”고 말하는 전현표 대덕랩코 대표.  사진=손인중 기자
▲ “제품을 필요로 하는 고객이 있기에 도전한다”고 말하는 전현표 대덕랩코 대표. 사진=손인중 기자
“소외된 사람들과 제품을 필요로하는 국가를 위해 화장품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주)대덕랩코 전현표 대표는 제품을 만들어 경제적 이익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필요로한 국가와 사람들에게 공급해 함께 더불어 가는 삶을 살고 싶다고 강조한다.

대덕랩코 설립 취지 역시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화장품 시장 경쟁보다는 제품의 가치와 사람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통한 필요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탄생한 존재 목표와 이유가 분명한 기업이다.

전 대표는 “우리가 배운 것과 지금 만드는 것들을 통해 세상의 사람들이 아름다워지고 건강한 행복속에서 만족을 느끼는 것을 경험하기를 소망한다”며 “그것이 우리가 이 사회와 세상으로부터 받은 혜택에 대해 돌려줘야만 하는 은혜로 생각한다. 그 따뜻한 가치의 실현을 위해 임직원들은 연구실 불을 밝히고 구슬땀을 흘리며 연구하고 혁신하며,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또 빈부와 지역의 차이, 문화 차이를 뛰어넘는 기술로 만들어가는 새로운 생각의 대덕랩코를 만들고자 연구와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고 했다.

이를 위해 도전한 것이 무슬림 문화권의 할랄 화장품 인증이라고 말했다.

전 대표는 “할랄 화장품을 처음 알게 된 것은 8년 전 카자흐스탄의 한 무슬림 여성의 작은 요청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그 여성은 카자흐스탄에 할랄 화장품이 없어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제품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도전을 하게 됐다”며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내가 만든 제품을 필요에 의해 구매하는 것은 더욱 기쁜 일이라 생각해 본격적으로 할랄 화장품 인증을 하게 됐다. 영리를 추구하는 화장품 기업으로부터 외면당하는 사람들을 위한 화장품을 만드는 것이 대덕랩코의 역할”이라며 할랄 화장품 인증 계기에 사연을 말했다.

그는 또 할랄 화장품이 많은 고객들로부터 인정 받고 사랑받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아프리카나 남극, 북극 등 소외받 곳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남극과 북극의 경우 제품 구매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제품을 필요로 하는 고객이 있기에 도전한다”며 “주변에서는 무모한 도전이라고 우려하지만 신에 뜻이라고 생각하고 투자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전현표 대표는 “지구상의 많은 사람이 대덕랩코가 정성들여 만든 화장품을 통해 아름다운 경험과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기술개발과 기업의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소명이라는 생각으로 그 가치를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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