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회 It's Daejeon 국제축구대회 대전시티즌과 러시아 FC시비르의 경기가 1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려 3만1200여명의 관중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며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
본보 창간 62주년 및 대전의 자매도시인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와의 교류 협력 등을 위해 지난 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7회 It's Daejeon 국제축구대회'에는 3만1200명의 시민들이 찾아와 대전시티즌과 러시아 프로축구팀 FC시비르의 경기를 관람했다.
경기장에는 일부 시민들이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찾아와 응원 준비를 하는 등 '축구 축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이날 경기에서 대전시티즌은 전반 44분 PK 찬스를 살려 선취골을 가져온 뒤 후반 14분, 대전의 에이스 김병석이 헤딩골을, 다시 2분 뒤 또다시 골을 넣으며 3-0으로 앞서갔다. 후반 18분과 26분 FC시비르에 추격골을 잇따라 허용했지만, 더 이상의 골을 내주지 않았고, 결국 3-2로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를 지켜본 시민들은 파도타기와 응원봉, 함성으로 대전의 용사들을 끊임없이 응원하며, 승리를 도왔다.
앞서 개회식에선 본보 김원식 사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염홍철 대전시장과 박병석 국회의부의장이 축사를 했다.
염홍철 시장은 “그동안 세계적인 축구 명문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멕시코, 그리고 러시아 등의 팀을 초청해 대회를 해주고 있는 중도일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오늘 경기는 승패를 떠나 그동안 대전시와 노보시비르스크 간 해 온 경제적·인적, 청소년 교류에 더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박병석 부의장은 “대전시티즌이 창단 17주년을 맞았는데 대전시민들의 응원과 지지로 여기까지 왔다”며 “대전시민과 퍼플크루가 명문구단이 되도록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 달라”고 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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