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꼭 맞는 집찾기 '5가지만 살피자'

나에게 꼭 맞는 집찾기 '5가지만 살피자'

  • 승인 2013-05-19 13:57
  • 신문게재 2013-05-20 13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전국 아파트 5만세대 공급 '러시'… 견본주택 방문시 체크포인트

다음달 전국의 77개 사업장에서 5만238가구(일반공급 2만5035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4%가량 증가한 만큼 아파트 신규 물량 공급이 최근 들어 최대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는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닥터아파트에서 제공하는 견본주택 체크포인트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1. 거실 '각 방과 동선이 편리한지'

견본주택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공간은 거실이다. 거실과 관련해서는 먼저 각 침실과 주방으로 움직이는 동선이 편리한지를 살펴봐야 한다.
거실 소파를 배치하기 위한 공간이 적절한지, 전체적인 인테리어와 조명기구의 디자인이 어울리는지, 거실장 등 거실기구의 모양과 크기, 디자인이 적절하고 실용적인지, 거실장의 부속 철물(손잡이, 서랍 레이 등)은 내부성 있는 재질인지를 살펴봐야 한다. 또 발코니에 인접된 거실창의 복층 유리는 내부 김서림이나 얼룩이 없는지, 에어컨용 전원이 마련되어 있으며 위치는 적당한지, 에어컨과 실외기를 연결할 수 있도록 에어컨 배관용 구멍이 있는지, 거실 내 전화코드, 콘센트 등의 위치와 수량이 적절한지를 따져봐야 한다.
거실 조명기구의 밝기는 적절한지, 비디오 폰, 비상등, 스피커 등의 위치가 적절한지, 거실 마루판은 천연 무늬 목 마루판인지, 타일이나 대리석 등의 이재질과 만나는 부분이 자연스러운지, 걸레받이와 마루판의 색상이 조화로운지를 우선적으로 생각해봐야 한다.

#2. 주방 '음식물 조리시 통풍 잘되는 구조인지'

주방은 주부들의 시선이 가장 많이 가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음식물 조리 시 냄새가 밖으로 잘 빠질 수 있는 구조인지, 조리하는 공간과 식사하는 공간의 크기가 적절한지가 먼저 고려돼야 한다.
가전제품(냉장고, 전자레인지 등)을 놓을 공간이 고려됐는지, 보조 주방 역시 환기가 잘 되며, 수납공간이 있는지, 문짝과 서랍이 부드럽게 열리고 닫히는지, 서랍 깊이가 깊은 경우, 서랍을 열다가 서랍이 빠질 우려가 없는지, 주방싱크대 상판 및 벽은 청소하기 쉬운 자재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플랩도어(위로 열리는 도어)는 열린 상태를 유지하고 소음을 줄일 수 있는 소음 완충 패드가 있는지, 물과 닿는 모든 철제 제품은 녹슬지 않는 제품으로 돼 있는지 등도 챙겨보아야 한다.
각종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콘센트가 있으며 위치가 적절한지, 보조주방에도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콘센트는 있고 위치는 적절한지, 서로 다른 마감재의 이음부위는 잘 마무리 됐는지 등도 따져봐야 한다.

#3. 침실 '문 여닫을시 소음·바람 등 간섭 있는지'

침실은 가족 구성원들이 편안한 가정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공간이다. 침실문이 다른 공간의 문과 간섭이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또 침실문이 부드럽게 잘 열리고 닫히며 소음이 있는지, 장농, 침대 등의 가구를 원활하게 배치할 수 있는지 여부도 중요하다. 조명등 기구의 위치와 밝기는 물론, 조명등기구를 제어할 수 있는 다기능 리모컨의 유무, 각 실의 전구 교체 가능 여부, 가구 배치를 고려했을 때, 전화, 콘센트, TV 전원 등의 수량과 위치, 창문이 부드럽게 잘 열리고 닫히는 정도, 창문의 잠금장치의 작동여부 등도 점검해야 한다.

#4. 욕실 '문에 슬리퍼 걸리는지'

아파트 공간 가운데 가장 사적인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욕실에 대한 체크사항도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수납장은 수납물품의 크기, 부피에 따라 수납할 수 있도록 돼 있는지, 욕실의 문턱이 너무 높지는 않은지, 문을 열고 닫을 때 슬리퍼가 걸리지 않는지, 휴지 걸이가 사용이 편리한 위치에 있는지, 욕실 내 환기시설이 있으며 위치가 적절한지 따져봐야 한다.
욕실바닥은 물에 젖어도 미끄럽지 않은 재질인지, 욕조의 크기나 높이가 목욕 시 불편함이 없도록 적정한지, 샤워부스가 강화안전 유리인지, 조명기구의 위치 및 밝기는 적당한지 등도 체크해봐야 한다.

#5. 발코니 '실외기 공간 있는지'

발코니와 현관은 수요자들이 확인하는 중 빠트리기 쉬운 공간이다. 먼저 에어컨 실외기를 두는 공간이 별도로 있으며 그 위치는 적당한지를 살펴봐야 한다.
세탁기용 수전, 잡용수전 등 용도별 수전의 위치가 적절한지, 세탁물을 건조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발코니 출입문의 폭이 적정한지, 발코니 창문 장금 장치가 내부에 있는지, 현관등이 에너지 절약형 센서 등으로 돼 있는지, 도어록은 사용이 편리하고 기능에 이상이 없는지, 현관 턱이 현관바닥과 구분되어 쉽게 식별할 수 있는지도 따져야 한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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