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부동산 상식]보금자리론

[알기쉬운 부동산 상식]보금자리론

올해만 6번째 금리인하 최대 1%p… 대출부담 크게 줄 듯

  • 승인 2012-11-12 14:04
  • 신문게재 2012-11-13 11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이달부터 신규대출부터 장기 고정금리 내 집 마련자금 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0.10%포인트 내렸다. 보금자리론은 10~30년간 대출 원리금을 나누어 갚도록 설계한 장기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말한다.

이번 보금자리론 금리인하는 올해 들어 2, 5, 8, 9, 10월에 이어 여섯번째 조치로 올들어 최대 1%포인트를 낮춘 수준이다. 금리인하 조치로 주택가격 9억원 이하 연소득 5000만원 이상에 적용되는 '보금자리론' 기본형 금리는 기존 연 4.2%(10년)~연 4.45%(30년)에서 연 4.1%(10년)~연 4.35%(30년)로 낮아졌다.

주택가격 6억원 이하 연소득 5000만원 이하 무주택자 서민에게 정부가 이자를 지원해 주는 '우대형Ⅰ'(부부합산 연소득 2500만원이하)은 최저 연 3.1%(10년)~연 3.8%(20년), '우대형Ⅱ'(2500만원 초과 5000만원 이하)는 연 3.6%(10년)~연 3.85%(30년) 금리가 내려갔다.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보금자리론 조달비용이 절감돼 그만큼 금리가 낮아진 것이다. 여기에 가족사랑우대금리는 신청인 및 배우자의 직계존비속이 공사의 전세자금보증이나 주택연금 상품 이용시 추가 0.1%포인트 인하된다. 또 담보가액 6억원 초과되는 주택에 대해서도 0.1%포인트의 금리가 낮아진다. 단,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받은 주택은 부가금리가 면제된다.

u-보금자리론 역시 금리가 인하됐다. u-보금자리론은 무주택 서민이 주택을 구입하거나 기존 주택담보대출의 상환을 위한 자금이 필요할 때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하는 10년 이상의 장기ㆍ고정금리 원리금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을 말한다. 이 경우에도 조정 이후 0.10%포인트씩 금리가 내려가 서민들의 내 집 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대출 신청일 현재 만20세 이상인 자, 무주택자 또는 주택 취득 30년 이내인 1주택자, 취득 후 30년 이내에 받은 대출을 상환하려는 1주택자가 대상”이라며 “금리 인하로 인해 서민들의 대출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법관 후보에 대전지법·고법 법관 3명 추천
  2. CJ그룹과 자회사 TVING, 동성애 미화 .조장하는 드라마 방영 계획 철회 촉구 규탄 기자회견
  3.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 유성장로교회 창립 70주년 맞아 특강
  4. [사설] 스마트팜 청년농 육성… 정착 지원도 중요하다
  5. 대전과학기술대-청년내일재단 '지역청년 자립과 지역정착' 맞손
  1. 9월 어류 3000마리 폐사했던 대전천 현암교 총대장균군 '득실'
  2. "행정수도는 내게 맡겨" 세종시 19명 사무관, 공직사회 첫 발
  3. [사설] 예산 정국 곧 돌입, 지역 현안 챙겨야
  4. 대한민국 최초 빠델 경기장, 대전 유성 봉산동에 오픈
  5.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헤드라인 뉴스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동네마다 새롭게 생기던 대전 커피음료점이 한둘씩 자취를 감추고 있다.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다는 장점에 지역 상권 곳곳에 잇달아 문을 열면서 업체 간 출혈 경쟁이 심화했고, 저렴함으로 승부를 보는 프랜차이즈 커피음료점이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대전지역 커피음료점 사업자 수는 7월 기준 3213곳으로, 1년 전(3243곳)보다 30곳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 커피음료점은 매년 급증해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던 2020년 7월 2415곳에서 2021년 7월 2731곳으로 증가..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 발표에 대전 상장기업들의 주가 추이에 이목이 쏠린다. 시장 전망치가 위축하고 있지만,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 기업들이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며 기대 심리를 고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대전에 위치한 알테오젠의 주가가 이날 오전 장중 40만 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갱신했다. 이는 1년 전 보다 약 598%가량 급등한 수치다. 장이 마감하는 오후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약세로 돌아서며 3.5% 하락한 채로 문을 닫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상승세는 여전..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소진공이 발행하는 지류형 온누리상품권의 부정 유통이 심각하다는 지적과 티메프(티몬·위메프) 긴급경영안정자금 집행률 저조, 수요가 급증한 백년가게 사업 예산을 줄였다는 비판 등이 쇄도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혜(경기 의정부 갑)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가 늘어나며 부정유통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건수 대부분이 지류 상품권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2023년 적발 액수만 14..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