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부동산 상식]취득세

[알기쉬운 부동산 상식]취득세

차량, 골프회원권 등도 부과… 미신고땐 부족 세액의 20% 가산

  • 승인 2012-10-15 13:53
  • 신문게재 2012-10-16 11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정부가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해 취득세 감면 등 부동산 정책을 내놨다. 하지만, 취득세에 대해 자세히 몰라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

취득세란 부동산 등 세법으로 정한 일정한 규모의 재산을 취득했을 때 해당 취득자에게 부과하는 조세로 보면 된다. 매매를 비롯해 교환, 상속, 증여, 기부 등 유ㆍ무상으로 취득한 것이 해당되며 등기ㆍ등록되지 않아도 사실상 취득한 경우 역시 취득세 대상이 된다.부동산을 제외하더라도 차량, 기계장비, 선박, 항공기, 광업권, 어업권, 입목, 골프회원권, 콘도미니엄회원권 등에 대해서도 취득세가 부과된다.

우선, 계약상의 잔금지급일을 취득시기로 인정한다. 계약서상의 잔금지급일이 명시되지 않은 때는 계약일로부터 30일이 지나는 날이며 잔금 지급 전에 등기ㆍ등록을 한 경우 등기일 또는 등록일을 취득시기로 통상 정하고 있다. 취득세의 표준세율은 취득물건의 가액 또는 연부금액의 4%다.

서민 주거 안정 및 취득세 부담 증가로 인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50%의 감면혜택이 적용된다. 여기서 1주택자의 경우에는 9억원 이하의 주택 매도시에만 해당된다는 것도 알아둬야 한다.

중과세율을 보면 우선 별장을 비롯해 골프장, 고급주택, 고급오락장, 고급선박 등 사치성 재산은 일반 세율의 5배로 적용된다. 과밀억제권역 안에서 법인의 본점사업용 부동산에 대해서는 일반세율의 3배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물건을 취득한 자가 취득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이를 신고하고 동시에 신고과세표준액에 해당 세율을 적용, 산출한 세액을 신고납부해야 한다. 기한내에 자진신고납부를 하지 않았거나 미달인 경우에는 부족세액의 20%를 가산한 금액을 징수한다는 점 역시 잊지 말아야 한다. 취득가액이 50만원 이하인 때에는 취득세는 부과되지 않는다.

또 지난해 1월 1일부터는 등록세와 통합으로 취득일로부터 60일 이내 신고, 납부하면 된다.
세율체계에서 농어촌특별세는 납부세액의 10%가 적용되며 감면을 받았다면 감면받은 세액의 20%를 농어촌 특별세로 납부해야 한다.
이 밖에 9억원 이하, 무주택, 일시적 2주택의 경우에도 규모에 따른 각각의 감면 세율이 적용된다.

이경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법관 후보에 대전지법·고법 법관 3명 추천
  2. CJ그룹과 자회사 TVING, 동성애 미화 .조장하는 드라마 방영 계획 철회 촉구 규탄 기자회견
  3.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 유성장로교회 창립 70주년 맞아 특강
  4. [사설] 스마트팜 청년농 육성… 정착 지원도 중요하다
  5. 대전과학기술대-청년내일재단 '지역청년 자립과 지역정착' 맞손
  1. 9월 어류 3000마리 폐사했던 대전천 현암교 총대장균군 '득실'
  2. "행정수도는 내게 맡겨" 세종시 19명 사무관, 공직사회 첫 발
  3. [사설] 예산 정국 곧 돌입, 지역 현안 챙겨야
  4. 대한민국 최초 빠델 경기장, 대전 유성 봉산동에 오픈
  5.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사업' 2028년 준공위해 순항

헤드라인 뉴스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대전 경제계가 행정안전부와 소속기관 공무직 근로자 만 65세 정년 연장을 두고 기대와 우려를 나타냈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시대적 흐름이라면서도, 산업현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정부는 서울청사와 세종청사 등 전국 정부청사 환경 미화와 시설 관리를 담당하는 직원 2300여 명에 대해 법정 정년을 단계적으로 연장한다. 운영 규정에 따르면, 현재 만 60세인 1964년생은 63세, 1965∼1968년생은 64세, 1969년생부터는 65세까지 일을 할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저출산 대응을 위해서 확..

대전 바이오 성장세에 `원촌 바이오 혁신지구` 관심집중
대전 바이오 성장세에 '원촌 바이오 혁신지구' 관심집중

알테오젠의 코스닥 시총 1위, 리가켐바이오의 약진 등 대전 바이오가 주목을 받으면서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사업'은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이 2028년 금고동으로 이전됨에 따라 현 부지 총 12만 2000평(40만4334㎡)에 사업비 4515억 원을 투자해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로 탈바꿈시키고자 하는 사업이다. 현재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은 공정률 15%를 보이면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첨단바이오메..

[충남아산FC, 승격원년 준비] 구단 최고성적 확정적… 이젠 직행 노린다
[충남아산FC, 승격원년 준비] 구단 최고성적 확정적… 이젠 직행 노린다

충남아산FC가 구단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동시에 사상 첫 승격전 진출까지 가시권에 두게 됐다. 구단은 사실상 플레이오프는 안정권으로 확보한 상태에서 승격으로 직행하는 리그 1위까지 돌풍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충남아산FC는 10월 20일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경기에서 3대 2 역전승을 만들어내며 리그 2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 이후 두 골을 연달아 내주며 역전당했지만, 후반전 이학민의 멀티골로 중요한 승점 3점을 가져왔다. 먼저, 이번 시즌 충남아산FC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배춧값 강세에 절임배추 사전예약 경쟁 치열 배춧값 강세에 절임배추 사전예약 경쟁 치열

  • 살고 싶은 서천의 매력에 반한 캠퍼들…서천 힐링캠프 ‘성료’ 살고 싶은 서천의 매력에 반한 캠퍼들…서천 힐링캠프 ‘성료’

  • 주차난 가중시키는 방치 차량 주차난 가중시키는 방치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