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선도기업을 찾아서](주)대동강업

[지역 선도기업을 찾아서](주)대동강업

1990년 시작후 코일·강판·철판류 가공판매회사 성장 충청권 C형강업계 가장높은 점유율 자랑

  • 승인 2012-10-07 13:07
  • 신문게재 2012-10-08 11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대전 대덕구 오정동에 있는 (주)대동강업(대표 천인수)은 열연ㆍ냉연, 코일 가공센터를 갖추고 있는 철강제품 전문 제조업체다. 대동강업은 오정동 본사 및 하치장을 비롯해 전남 광양에 대규모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덕밸리 내에 기업 부설연구소까지 두고 있는 철강업계의 지역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는 자회사인 (주)대우스틸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대동강업은 1990년 경량형강사업에 뛰어든 이래 코일과 강판, 철판류의 가공판매회사로 성장과 도약을 거듭하며 제품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코일센터 운영과 C형강 제조라인을 구축, 국내의 많은 고객사에 다양한 철강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 철강제품 전문 제조업체인 (주)대동강업은 코일과 강판 및 철판류의 가공판매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최근 개발한 신제품 고강도 C형강을 앞세워 중소기업을 넘어 대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각오다. 대전 대덕구 오정동에 있는 (주)대동강업 본사 사옥.
<br />김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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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제품 전문 제조업체인 (주)대동강업은 코일과 강판 및 철판류의 가공판매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최근 개발한 신제품 고강도 C형강을 앞세워 중소기업을 넘어 대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각오다. 대전 대덕구 오정동에 있는 (주)대동강업 본사 사옥.
김상구 기자
특히 대동강업은 보다 신뢰성 높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엄격한 품질관리와 현장작업관리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구소를 설립, 연구개발을 통해 고강도 C형강을 개발하는 등 경량형강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동강업의 철강제품은 제품의 강성을 비롯해 경량화, 작업성 용이, 우수한 디자인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제품의 구조 디자인 개발 및 소성가공을 통해 제품의 강성이 증가하고, 타공을 통한 제품의 경량화로 이동이 쉽다. 구조변경을 통해 손으로도 취급이 용이하다. 다양한 형태의 비드무늬와 디자인이 수려해 외관자재로 사용이 가능하다. 실제 고강도 C형강 제품은 기술특허 출원제품으로 기존의 C형강보다 강성이 35~60% 높고 중량은 약 15~20% 정도 가볍다. 또 강풍 등에 기존의 제품보다 내성이 강할 뿐더러 이러한 강점이 있음에도 가격은 저렴해 거래처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대동강업은 고객의 만족도를 위해 뛰어난 퀄리티는 물론 다양한 제품을 통해 여러 대기업과 함께 B2B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대동강업은 저렴한 가격과 최고의 품질을 보장하며 현재 집중 마케팅을 통한 단일 세분화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과는 달리, 고강도 C형강의 경우 비 차별화 마케팅을 통해 원가절감을 목표로 고객들에 보다 쉽게 다가가고 있다.

대동강업은 향후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철강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튼튼한 내수판매를 바탕으로 대기업으로 성장해 향후 전 세계에 수출까지 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각오다.

대전시 유망 중소기업 200억원 탑에 선정된 대동강업은 회사 설립 이후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MAIN 비즈 회원사 인증, 기업 부설연구소 설립, 신제품 디자인 및 생산기술 특허출원 등 꾸준하게 성장해 왔다. 현재는 전국 각 지역에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충청권 C형강 업계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250억원의 매출을 올린 대동강업은 올해 매출 목표를 350억원으로 잡았다. 신제품인 고강도 C형강을 개발한 대동강업은 부설 기술연구소를 통해 30여년 간 변치 않던 기존의 C형강을 탈바꿈함으로써, 대기업으로의 성장이 가능한 초석을 다지게 됐다. 대동강업은 최근 연구개발을 통해 고강도 C형강을 개발 국내 경량형강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미래에 대동강업의 입지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천인수 대표는 자신의 철강인생을 개척해 온 것처럼, 고향인 전북 무주에 휴게소와 우리스키, 펜션 등을 운영하고 있다. 무주 내 황무지 땅을 개척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만든 것이다. 대동강업 임직원들의 노력과 희생을 바탕으로 무주에 있는 '우리스키'는 현재 전국 최고 수준의 스키숍으로 성장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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