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과 노후생활] 5. 이용자격

[주택연금과 노후생활] 5. 이용자격

공동소유 땐 배우자 연대보증 필요

  • 승인 2012-08-26 13:26
  • 신문게재 2012-08-27 12면
[주택연금과 노후생활] 5. 이용자격

주택연금 이용자격은 부부 모두 60세 이상의 고령자로 1주택 소유자면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1주택 여부의 판단은 부부만을 기준으로 하며 세대원인 자녀에게 주택이 있어도 주택연금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이용자는 대상주택을 주된 거주지로 이용하고 있어야 하며 집을 전세로 주고 있으면 가입할 수 없다.

주택연금은 이용자의 소득유무와 담보주택, 부채규모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신청일 현재 소유자가 신용유의정보 등록자인 경우에는 금융기관의 신규대출 자격요건을 감안해 보증신청이 제한될 수 있다.

공사가 보증하는 주택연금은 신청자의 신용도 및 소득 수준과는 무관하다. 신용도와 소득은 주택담보대출(일반 모기지론)의 상환능력지표라고 할 수 있는데, 주택연금은 원리금 연체에 의한 채무불이행(Default)이 발생하지 않는 구조로 신용평가 점수를 고려하지 않는다.

주택연금 약정 시 반드시 배우자가 연대보증을 서야 할 의무는 없다. 하지만 담보주택을 부부가 공동으로 소유한 경우에는 주택지분이 많은 자가 계약자가 되고 배우자는 연대보증을 서야 한다. 또 주택 소유자가 사망한 후 배우자가 계속해 주택연금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연대보증으로 자필한 것과 별개로 6개월 이내에 배우자 앞으로 소유권이전등기 및 채무인수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주택연금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법적으로 자녀 동의는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주택의 경우 향후 사망 시 상속문제가 제기될 수 있어 자녀와 미리 상의해 공감대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주택연금을 이용하려면 원칙적으로 소유자가 공사와 대출은행의 서류에 각각 직접 자필로 서명해야 된다. 따라서 남편을 대신해 부인이 서명하는 것으로 약정할 수 없다. 소유자가 사고 등으로 입원 중인 경우 필요할 경우 공사 또는 금융기관 직원이 직접 방문해 서명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하고 있다.

주택연금 이용 중에 재혼으로 배우자가 생기게 되는 경우 그 배우자는 주택연금을 지급받을 수 없고 주택소유자가 사망하면 월지급금 지급이 중단된다. 이혼을 한 경우에도 주택소유자(계약자)는 주택연금을 계속 지급받는다. 그러나 주택소유자인 본인이 사망하면 이혼한 배우자는 주택연금을 승계 받을 수 없다. 즉, 주택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배우자는 가입 시부터 계속해 법률상 혼인관계에 있어야 된다. 이혼을 하면 주택연금은 지급되지 않는다.

[한국주택금융공사 대전충남지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대법관 후보에 대전지법·고법 법관 3명 추천
  2. CJ그룹과 자회사 TVING, 동성애 미화 .조장하는 드라마 방영 계획 철회 촉구 규탄 기자회견
  3.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 유성장로교회 창립 70주년 맞아 특강
  4. [사설] 스마트팜 청년농 육성… 정착 지원도 중요하다
  5. 대전과학기술대-청년내일재단 '지역청년 자립과 지역정착' 맞손
  1. 9월 어류 3000마리 폐사했던 대전천 현암교 총대장균군 '득실'
  2. "행정수도는 내게 맡겨" 세종시 19명 사무관, 공직사회 첫 발
  3. [사설] 예산 정국 곧 돌입, 지역 현안 챙겨야
  4. 대한민국 최초 빠델 경기장, 대전 유성 봉산동에 오픈
  5.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헤드라인 뉴스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동네마다 새롭게 생기던 대전 커피음료점이 한둘씩 자취를 감추고 있다.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다는 장점에 지역 상권 곳곳에 잇달아 문을 열면서 업체 간 출혈 경쟁이 심화했고, 저렴함으로 승부를 보는 프랜차이즈 커피음료점이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대전지역 커피음료점 사업자 수는 7월 기준 3213곳으로, 1년 전(3243곳)보다 30곳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 커피음료점은 매년 급증해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던 2020년 7월 2415곳에서 2021년 7월 2731곳으로 증가..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 발표에 대전 상장기업들의 주가 추이에 이목이 쏠린다. 시장 전망치가 위축하고 있지만,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 기업들이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며 기대 심리를 고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대전에 위치한 알테오젠의 주가가 이날 오전 장중 40만 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갱신했다. 이는 1년 전 보다 약 598%가량 급등한 수치다. 장이 마감하는 오후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약세로 돌아서며 3.5% 하락한 채로 문을 닫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상승세는 여전..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소진공이 발행하는 지류형 온누리상품권의 부정 유통이 심각하다는 지적과 티메프(티몬·위메프) 긴급경영안정자금 집행률 저조, 수요가 급증한 백년가게 사업 예산을 줄였다는 비판 등이 쇄도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혜(경기 의정부 갑)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가 늘어나며 부정유통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건수 대부분이 지류 상품권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2023년 적발 액수만 14..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