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선도기업을 찾아서] 보문전기주식회사

[지역 선도기업을 찾아서] 보문전기주식회사

전기 개폐서 감시까지… 지역대표 고압 수배전반 전문기업 KAISTㆍ원자력연 등주요 관공서ㆍ기업 100여곳에 납품

  • 승인 2012-08-26 13:01
  • 신문게재 2012-08-27 11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지역 선도기업을 찾아서] 보문전기주식회사

대전 유성구 관평동 대덕밸리 내에 자리하고 있는 고압 수배전반 전문 제조업체 보문전기(주)(대표 이종애). 보문전기는 1986년 설립돼 폐쇄형 수배전반 분야의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로 기술혁신을 이뤄낸 기업이다.

▲ 대전 대덕밸리 내에 있는 보문전기(주)는 1986년 설립된 폐쇄형 수배전반 전문 제조업체로, 전기공사와 기술 및 설계상담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br />김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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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대덕밸리 내에 있는 보문전기(주)는 1986년 설립된 폐쇄형 수배전반 전문 제조업체로, 전기공사와 기술 및 설계상담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상구 기자
주요 생산품으로는 수배전반을 비롯해 모터 기동반, 전동기 제어반 등 각종 제어반, 분전반 등이며, 전기공사와 기술, 설계상담 등을 병행하고 있다.

1994년 한국전기연구소 폐쇄배전반 개발시험을 한 보문전기는 제품이 에너지관리공단 고효율에너지 기자재로 선정된 후 끊임없는 투자로 고성능, 고정밀의 제품 연구개발에 주력하면서 특별고압 수전설비와 수배전반의 전력보호장치 등 발명특허를 취득했다. 품질보증체제(ISO9001),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클린 사업장 등 각종 인증까지 획득하면서 품질경영까지 이뤄냈다. 또 단체표준제품표시 인증서를 비롯해 우수단체표준제품 확인서, 특허증,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 확인서,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등록증 등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30년 가까이 폐쇄형 배전반 전문 제조업체로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보문전기는 현재 지역을 대표하는 수배전반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보문전기의 폐쇄형 수배전반과 고효율 배전반은 발전소 및 변전소, 전기시설이 있는 건물 등에서 전기 개폐 또는 기기 제어 및 감시역할을 한다.

주요 제품은 대전도시개발공사와 계룡건설, 운암건설, 충남대병원, KAIST, 한국원자력연구소, 대전시교육청, 조달청, 충남테크노파크 등 주요 관공서와 기업 100여 곳에 납품했다. 올해의 경우 해빛에너지를 비롯해 남정종합건설, 대전도시공사, 대전시, 한솔제지 천안공장 등과의 계약을 통해 기계실 동력반 제작, 분전반 제작 구매, 배전반 제작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급속한 산업구조의 변환기를 맞아 전력공급에 있어서도 모든 산업분야에서 그 중요성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보문전기는 끊임없는 연구개발 투자로 고성능 제품 개발에 주력하며, 전 임직원이 설계, 제작, 설치에 이르기까지 고객욕구 충족 및 품질 제일주의로 선진국 제품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더불어, 웹 기반 시스템을 이용한 전자화 배전반으로 간편하고 편리한 운영시스템으로 생산해 실수요자의 편익을 도모해 나가고 있다.

보문전기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전력 기간망의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추진과 같은 제반산업 환경의 변화에 따라 양방향, 지능형, 에너지 절약형 수배전반 제품의 연구개발과 인류의 생존이 걸린 기후변화 억제를 위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필요성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의 새로운 에너지 활용을 위한 연구활동과 신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 보문전기는 동종 업계간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최근 해외시장 진출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금의 보문전기가 있기까지는 무엇보다도 여성 경영자인 이종애 대표의 리더십이 큰 힘을 발휘했다. 이 대표는 창업발전, 근면완성, 인화단결이라는 사훈 아래 기업을 이끌면서, 베테랑 경영자의 면모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 대표가 회장을 맡고 있는 한ㆍ일 중소기업 경제교류회는 지난해 8월 창립된 비즈니스 단체로 양국 산학연관 무역추진 관련 정보교환과 양국 정부에 대한 무역정책의 제안, 경영ㆍ기술 등에 대한 정보 및 의견 교환, 비즈니스 환경 벤치마킹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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