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한 도로ㆍ위치 등에 따라… 전용이 완료된 토지가 高價

접한 도로ㆍ위치 등에 따라… 전용이 완료된 토지가 高價

[알기쉬운 부동산 상식]토지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조건

  • 승인 2012-08-13 14:21
  • 신문게재 2012-08-14 11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부동산 투자 가운데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토지 시장이다. 하지만 토지 시장에서 가격은 다양한 요건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어 토지 거래 이전에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우선 면적의 대소가 토지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접한 도로, 위치 등이 동일한 연접한 토지라면 소형평수의 토지가 대형 평수의 토지보다 가격이 비싼 경우가 많다.

전, 답, 임야 등 미전용 토지보다는 대지, 창고용지, 잡종지 등 전용이 완료된 토지가 고가다.

용도지역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난다. 건폐율, 용적률의 차이 및 건축 가능한 건물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이다. 예컨대, 농림지역의 경우는 건폐율이 20%밖에 되지 않고, 농, 수, 임, 축산물 창고 외 일반창고는 건축할 수 없어 관리지역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접한 도로도 영향을 미친다. 4m 도로에 접한 부지보다는 2차선 도로 또는 그 이상의 도로에 접한 부지가 일반적인 경우 가격이 높다.

부지모양에서도 정사각형 또는 직사각형의 토지가 부정형의 토지보다 고가이다. 접근성을 따져보면 고속도로 IC와의 거리 및 소요시간 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성토, 절토, 옹벽 등 토목공사비가 많이 소요되는 부지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다.

뿐만 아니라 토목설계비, 전용비 등이 납부된 토목준공이 완료된 부지 또는 건축설계를 완료하고 건축허가까지 완료된 토지는 가격이 높다. 토목 또는 건축허가를 얻은 부지는 전용 절차가 필요없어 수허가자변경신청만 하면 즉시 건축이 가능해 추가경비가 소요되지 않으며 전용 절차 진행에 따른 시간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인근에 마을 등이 있어 민원 발생이 심할 경우 가격이 저렴할 수 있다.

또 인근에 혐오시설이 있을 경우, 가격이 저렴할 수 있다. 방향, 채광, 배수, 전망, 통풍, 광고효과 등에 따라서도 가격이 다르며 향후 투자가치 및 개발계획 수립여부에 따라서도 가격차이가 현저하게 나타난다. 공법상 건축행위 불가 또는 수립여부에 따라서도 가격이 달라진다. 물류창고의 수요가 많은 지역의 경우는 이미 창고가 많이 건축된 상태이며 관리지역의 세분화로 계획관리지역의 면적이 축소돼 물건이 많지 않아 고가인 경우가 많다.

이경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법관 후보에 대전지법·고법 법관 3명 추천
  2. CJ그룹과 자회사 TVING, 동성애 미화 .조장하는 드라마 방영 계획 철회 촉구 규탄 기자회견
  3.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 유성장로교회 창립 70주년 맞아 특강
  4. [사설] 스마트팜 청년농 육성… 정착 지원도 중요하다
  5. 대전과학기술대-청년내일재단 '지역청년 자립과 지역정착' 맞손
  1. 9월 어류 3000마리 폐사했던 대전천 현암교 총대장균군 '득실'
  2. "행정수도는 내게 맡겨" 세종시 19명 사무관, 공직사회 첫 발
  3. [사설] 예산 정국 곧 돌입, 지역 현안 챙겨야
  4. 대한민국 최초 빠델 경기장, 대전 유성 봉산동에 오픈
  5.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사업' 2028년 준공위해 순항

헤드라인 뉴스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대전 경제계가 행정안전부와 소속기관 공무직 근로자 만 65세 정년 연장을 두고 기대와 우려를 나타냈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시대적 흐름이라면서도, 산업현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정부는 서울청사와 세종청사 등 전국 정부청사 환경 미화와 시설 관리를 담당하는 직원 2300여 명에 대해 법정 정년을 단계적으로 연장한다. 운영 규정에 따르면, 현재 만 60세인 1964년생은 63세, 1965∼1968년생은 64세, 1969년생부터는 65세까지 일을 할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저출산 대응을 위해서 확..

대전 바이오 성장세에 `원촌 바이오 혁신지구` 관심집중
대전 바이오 성장세에 '원촌 바이오 혁신지구' 관심집중

알테오젠의 코스닥 시총 1위, 리가켐바이오의 약진 등 대전 바이오가 주목을 받으면서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사업'은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이 2028년 금고동으로 이전됨에 따라 현 부지 총 12만 2000평(40만4334㎡)에 사업비 4515억 원을 투자해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로 탈바꿈시키고자 하는 사업이다. 현재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은 공정률 15%를 보이면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첨단바이오메..

[충남아산FC, 승격원년 준비] 구단 최고성적 확정적… 이젠 직행 노린다
[충남아산FC, 승격원년 준비] 구단 최고성적 확정적… 이젠 직행 노린다

충남아산FC가 구단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동시에 사상 첫 승격전 진출까지 가시권에 두게 됐다. 구단은 사실상 플레이오프는 안정권으로 확보한 상태에서 승격으로 직행하는 리그 1위까지 돌풍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충남아산FC는 10월 20일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경기에서 3대 2 역전승을 만들어내며 리그 2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 이후 두 골을 연달아 내주며 역전당했지만, 후반전 이학민의 멀티골로 중요한 승점 3점을 가져왔다. 먼저, 이번 시즌 충남아산FC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배춧값 강세에 절임배추 사전예약 경쟁 치열 배춧값 강세에 절임배추 사전예약 경쟁 치열

  • 살고 싶은 서천의 매력에 반한 캠퍼들…서천 힐링캠프 ‘성료’ 살고 싶은 서천의 매력에 반한 캠퍼들…서천 힐링캠프 ‘성료’

  • 주차난 가중시키는 방치 차량 주차난 가중시키는 방치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