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제조기업 될 것”

“작지만 강한 제조기업 될 것”

인터뷰 - 김학재 대표

  • 승인 2012-06-03 12:56
  • 신문게재 2012-06-04 11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지역 선도기업을 찾아서]동아연필(주)

“국내외 시장에서 지속 성장이 가능한 강소기업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전 대덕구 대화동 동아연필(주) 공장 내 사무실 2층 한쪽에 자리한 대표이사실. 이곳은 김학재<사진> 대표가 집무실로 이용하는 곳이다. 직원들과 똑같은 회사 잠바를 입은 상태로 볼펜을 들고 책상에서 서류를 검토하고 있는 김 대표의 모습은 일반 사무직원들과 크게 다른 점이 없었다. 이는 경영자와 직원 간에 눈높이를 맞추겠다는 김 대표의 경영 노하우로 보인다. 동아연필은 성실, 노력, 창조의 사훈 아래 지난 66년 동안 지속적으로 국내 문구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 볼펜, 샤프심, 연필 등의 노동집약적, 저부가가치 산업에서 탈피해 신제품 개발과 생산자동화를 통한 제품의 고품질 및 고부가가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 과감한 투자로 제품의 질적 향상과 수출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그동안 매출액과 생산성, 성과배분에 있어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동아연필은 직접 고용인원 150여명 외에도 계열사인 동아교재 직원 120명, 협력업체 등에서 1000여명의 지역사회 고용창출을 달성해 왔다. 이밖에 동아연필은 국산원자재 조달 조세납부 등을 통해 지역 산업을 활성화했고, 정직한 유통구조와 소비자 가격 표시제 및 어린이의 무독성, 무해 제품 개발, 월드컵 관련 상품, 생산유망 기업 지정 등으로 국산제품의 신뢰성을 높여왔다.

김학재 대표는 “미국과 유럽 등에 제품 수출을 매년 꾸준하게 늘려가고 있다”며 “앞으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작지만 강한 제조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전ㆍ충남 미래경영인모임 회장을 맡고 있는 김학재 대표는 대전이 고향으로 성균관대 무역학과를 나와 1998년 동아연필에 과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이사 등 임원을 단계적으로 거쳐 2004년 8월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박전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AI디지털교과서 연수 받으러 1박 2일 대전서 사천·통영까지? 일선 교사들 "이해 불가"
  2. 대전 내 학교도서관 사서 배치된 학교는 10곳 중 3곳뿐 "관리 인력 증원 필요"
  3. 고령층 취·창업자 증가세… 정년연장 논의 탄력받나
  4. [사설] 심우정 검찰총장, '국감장 발언' 의미
  5. 돌봄윤리와 장애인 돌봄정책-현실과 고민들-
  1. [사설] 수돗물 안정적 공급, 취수원 다변화도 뒤따라야
  2. 대동천 오염, 지천 중 가장 심각…집단폐사 불렀나?
  3. 대전교원단체, 학생 분리조치 수업방해학생지도법 통과 촉구
  4. [부여 무장간첩사건 29주기] 나성주·장진희 '2024 경찰영웅'… 고 김학구 경감은 기록 남겨
  5. 산흥초등학교, 굿네이버스 대전지부에 알뜰시장 수익금 후원

헤드라인 뉴스


산업용 전기료 내일부터 9.7% 인상… 지역 중기 `발등에 불`

산업용 전기료 내일부터 9.7% 인상… 지역 중기 '발등에 불'

산업용 전기요금이 24일부터 평균 9.7% 인상된다. 대기업이 주로 쓰는 전기료가 10.2%, 중소기업은 5.2% 오르는 것인데, 경기침체로 매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남호 산업부 2차관과 김동철 한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 인상 방안을 보면 대용량 고객 대상인 산업용(을) 전기요금은 1kWh(킬로와트시)당 165.8원에서 182.7원으로 10.2%, 중소기업이 주로 쓰는 산..

특별교부세 확보 잇따라 … 대전 교육계 현안 탄력
특별교부세 확보 잇따라 … 대전 교육계 현안 탄력

교육환경 개선과 시설 노후화 해소 등 해묵은 대전 교육계의 각종 현안이 탄력을 받게 됐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교육부 하반기 특별교부세를 잇따라 확보하면서 나오는 기대감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대덕)은 이번에 23억 3500만 원을 따냈다. 세부적으로는 이번 교육부 특교세는 △동도초 천장교체(석면철거) 8800만원 △중원초 체육관 개보수 10억 5500만원 △신탄진고 체육관 전면 보수 11억 9200만원 등이다. 박정현 의원은 "교육부 특교세가 확보됨에 따라 대덕구 내의 교육여건 개선이 이루어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세종시 중학생 `타 지역 고교 유출` 해마다 증가세
세종시 중학생 '타 지역 고교 유출' 해마다 증가세

세종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타 지역 고교 유출이 상승 곡선을 그린 것으로 나타났다. 30·40 젊은층 부부의 거주지 선택 1순위가 자녀 교육에 있다는 연구 결과를 감안할 때, 세종시교육청의 정책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유인호(더불어민주당·보람동) 세종시의원은 10월 23일 오전 보람동 시의회청사에서 열린 제93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은 현주소를 짚으며 문제점 개선을 요구했다. 유 의원이 이날 공표한 자료를 보면, 졸업 후 타 지역 고교에 입학하는 중3 학생 수는 2020년 67명, 2021년 79..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