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월 아파트 거래 78% '뚝'

대전 1월 아파트 거래 78% '뚝'

감소율 경남 이어 '전국 2위' 전ㆍ월세 거래도 감소세 뚜렷 노은동 열매마을 3억원대… 충남도 984건 57.7% 줄어

  • 승인 2012-03-05 14:07
  • 신문게재 2012-03-06 1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1월 아파트 매매ㆍ전월세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국토해양부는 최근 1월 신고된 아파트 매매 및 전ㆍ월세 실거래가 자료를 공개했다. 매매 및 전ㆍ월세 모두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감소세를 보인 한편, 매매 거래가 상대적으로 크게 줄면서 전ㆍ월세 선호 현상을 반영했다.
대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전국의 실거래 현황을 살펴보았다. <편집자 주>

▲대전 실거래 감소율 전국 2위=지난 1월 기준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건수는 1만5181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66.5% 줄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평균으로봐도 55.1%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와 함께 유럽 재정위기 등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지역의 감소세가 돋보였다. 대전은 471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78% 거래 감소세를 기록, 경남(80%)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84㎡ 공급면적 기준 실거래가로 보면, 대덕구 송촌동 선비마을5단지 84㎡(8층)가 2억5100만원, 법동 그린타운(11층)이 1억8500만원을 기록했다.

동구 가오동 은어송 1단지(17층)가 2억3500만원, 서구 둔산동 수정타운(9층)이 2억4400만원, 유성구 관평동 중앙하이츠빌(12층)이 2억7500만원, 노은동 열매마을5단지(7층)가 3억2000만원의 거래가를 형성했다.

중구 태평동 유등마을(19층)은 2억400만원, 문화동 한밭우성아파트(8층)는 1억9000만원에 거래를 끝마쳤다. 거래가가 구별로 최대 1억여원 이상 격차를 보인 셈이다.

충남은 984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57.7%, 충북은 653건으로 62.6%의 감소세를 보였다.

천안 서북구 두정동 대주파크빌(13층)이 84㎡ 기준 1억8900만원, 한성 스위트빌(14층)이 2억500만원의 시세를 나타냈다.

충북에서는 청주시 상당구 사천동 남광 하우스토리(9층)가 2억6200만원에 거래됐다.

▲대전 전ㆍ월세 거래 감소율도 상위권=1월 기준 전국의 전체 주택 전ㆍ월세 거래량은 8만32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5.9%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는 주요 학군지역 수요 감소와 설 연휴 영향 등에 따른 거래 둔화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계약유형별로는 전세가 65%로 가장 높고, 월세는 35%를 점유했다. 아파트 거래량도 7.7% 수준에서 낮아졌다. 아파트의 계약유형에서는 전세가 75%로 더욱 높았다.

대전의 전체 주택 전ㆍ월세 거래건수는 300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6% 줄었다.

이는 제주(19.5%)와 대구(17.5%), 인천(14.4%), 경남(13.4%)에 이어 5번째로 많은 감소폭이다.

대전지역 84㎡ 기준 실거래가로 보면, 대덕구 송촌동 선비마을 5단지 84㎡(15층)는 1억5000만원, 동구 가오동 은어송마을6단지(7층)는 1억3000만원, 용운동 한화꿈에그린(4층)은 1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중구 태평동 쌍용예가(13층)는 1억6000만원, 문화동 센트럴파크 2단지(11층)는 2억2000만원에 거래를 끝마쳤다.

반면 충남의 거래건수는 2883건으로 전년보다 5.1% 늘었고, 충북은 1898건으로 1.8% 늘었다.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두정역푸르지오(18층)는 1억8500만원, 청주시 상당구 사천동 신동아 아파트(3층)는 9500만원에 세입자를 맞이했다.

지역별 매매 및 전ㆍ월세 실거래가는 국토부 공개 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법관 후보에 대전지법·고법 법관 3명 추천
  2. CJ그룹과 자회사 TVING, 동성애 미화 .조장하는 드라마 방영 계획 철회 촉구 규탄 기자회견
  3.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 유성장로교회 창립 70주년 맞아 특강
  4. [사설] 스마트팜 청년농 육성… 정착 지원도 중요하다
  5. 대전과학기술대-청년내일재단 '지역청년 자립과 지역정착' 맞손
  1. 9월 어류 3000마리 폐사했던 대전천 현암교 총대장균군 '득실'
  2. "행정수도는 내게 맡겨" 세종시 19명 사무관, 공직사회 첫 발
  3. [사설] 예산 정국 곧 돌입, 지역 현안 챙겨야
  4. 대한민국 최초 빠델 경기장, 대전 유성 봉산동에 오픈
  5.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헤드라인 뉴스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동네마다 새롭게 생기던 대전 커피음료점이 한둘씩 자취를 감추고 있다.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다는 장점에 지역 상권 곳곳에 잇달아 문을 열면서 업체 간 출혈 경쟁이 심화했고, 저렴함으로 승부를 보는 프랜차이즈 커피음료점이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대전지역 커피음료점 사업자 수는 7월 기준 3213곳으로, 1년 전(3243곳)보다 30곳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 커피음료점은 매년 급증해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던 2020년 7월 2415곳에서 2021년 7월 2731곳으로 증가..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 발표에 대전 상장기업들의 주가 추이에 이목이 쏠린다. 시장 전망치가 위축하고 있지만,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 기업들이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며 기대 심리를 고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대전에 위치한 알테오젠의 주가가 이날 오전 장중 40만 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갱신했다. 이는 1년 전 보다 약 598%가량 급등한 수치다. 장이 마감하는 오후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약세로 돌아서며 3.5% 하락한 채로 문을 닫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상승세는 여전..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소진공이 발행하는 지류형 온누리상품권의 부정 유통이 심각하다는 지적과 티메프(티몬·위메프) 긴급경영안정자금 집행률 저조, 수요가 급증한 백년가게 사업 예산을 줄였다는 비판 등이 쇄도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혜(경기 의정부 갑)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가 늘어나며 부정유통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건수 대부분이 지류 상품권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2023년 적발 액수만 14..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