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재발하면 어쩌지? 두 번 주는 암보험 인기

암, 재발하면 어쩌지? 두 번 주는 암보험 인기

진단 후 5년이상 생존확률 62% 회사마다 보장내용 달라 확인 필요

  • 승인 2012-02-19 13:27
  • 신문게재 2012-02-20 12면
  • 이두배 기자이두배 기자
최근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암 진단을 받고도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이 6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암 치료 뒤 또 다른 암에 걸릴 위험도 커졌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보험사들이 두 번째 암을 보장하는 암보험을 잇따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암이 재발해도 한번 더 보장해주는 갱신형보험 '두 번 주는 암보험'에 대해 살펴보자. <편집자 주>

#1. 회사원 손민영(34·동구 가양동)씨는 큰 병에 걸려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이르는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걱정에 암 보험을 가입하려고 했으나 상품 보장범위가 각각 달라 고민이다.

#2. 주부 양은경(35·서구 가수원동)씨는 지난해 가입한 암 보험 상품의 보장 범위를 확인해 보니 암이 재발할 경우 한 번 더 보장해주는 상품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뒤늦게 후회했다.

▲두 번 보장해주는 암보험=최근 가장 인기 있는 암보험이라고 하면 바로 두 번 보장해주는 암보험이다.

암보험은 첫 번째 암진단 확정시 발생하는 진단비와 수술비, 치료비에 대해 보장을 해줘 두 번째 암이 발병하면 추가 보장은 어려웠다.

그러나 두 번 보장해주는 암보험은 두 번째 암에 대해 보장을 해주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두 번 주는 암보험은 지난해 메트라이프 생명보험의 두 번째 암진단 특약을 출시로 LIG손보, 현대해상, 동부화재, 메리츠, 한화손보, 롯데손보, 흥국화재 등이 잇따라 두 번째 암보험을 내놓았다. 모두 지난해 9월부터 선보인 무배당 상품이다.

▲암보험의 종류와 장점=두 번 주는 암보험은 보험사에 따라 보장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가입하기 전에 꼼꼼이 확인해야 한다. 동부화재는 암 발병 후 1년 뒤 모든 기관에 발생하는 암에 대해 보장된다. 현대해상은 첫 번째 암 진단 뒤 2년이 지나면 재발암 등 모든 기관에 발생하는 암에 대해 보장해준다.

반면 메트라이프, 메리츠, LIG, 흥국, 롯데, 한화의 암보험 상품은 첫 번째 암과 동일한 기관에 발생한 두 번째 암은 보장하지 않고 1년 뒤 다른 부위에 암(원발암ㆍ전이암)이 생기면 보장해 준다.

▲암보험 가입방법=암보험을 가입 할 때는 비갱신형 보험인지 갱신형 보험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가입 당시 보험료가 변경되지 않는 비갱신형의 경우 암보험료가 초기에 비쌀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유리하다. 갱신형보험은 초기 보험료가 저렴할 수 있으나 갱신이 될수록 보험료가 올라간다.

금감원 관계자는 “2차암 보험 가입시 상품안내장에 명시된 보장범위 및 보장개시일 등을 꼼꼼히 확인한 후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두배 기자 enq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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