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나이·차종따라 내 보험료 달라진다

운전나이·차종따라 내 보험료 달라진다

무사고 땐 최대 60%까지 할인 자동변속기·에어백 장착도 혜택

  • 승인 2012-02-05 13:40
  • 신문게재 2012-02-06 12면
  • 이두배 기자이두배 기자
●저렴한 자동차보험 가입요령

#1. 2월 자동차보험 만기가 돌아온 이재정(33· 대전 중구 문화동·회사원)씨는 보험 갱신을 알아보고 있다. 최근 마일리지 자동차보험이 출시되었다는 정보는 들었지만, 보험사별로 할인율이나 기준이 달라 막상 어느 보험사에 가입해야 할지는 아직 확신이 서질 않아 고민 중이다.

#2. 새차 구입 예정인 박주한(27·대전 서구 괴정동·자영업)씨는 기름값이 너무 오른데다, 자동차 보험료까지 내려하니 부담이 커 어떻게 해야할 지 망설이고 있다.

자동차를 사면 의무적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자동차 비교를 해보면 같은 조건이라도 보험료가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유는 회사의 인지도, 손해율, 그리고 가입자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자동차보험은 가입자의 나이, 사고율, 운전경력 등에 따라 보험료가 산정돼 꼭 비교견적을 통해 저렴하고 유리한 가입을 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보험은 매년 가입을 해야 하고 만기가 되면 보험이 소멸되기 때문에 자동연장 신청을 하거나, 미리 기간을 기록해 두는 것이 좋다. 사고가 나면 과실비율에 따라 서로 배상을 해주는 방식이고, 운전자보험은 대부분 자동차보험에서는 보상하지 않는 형사책임에 대한 부문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사고 운전보험료 할인혜택=자동차보험은 사고를 내지 않은 사람에게는 보험료를 할인해 줌으로써 보험료 부담을 덜어준다. 최근 3년간 무사고 시에는 최초 11등급에서 12등급의 할인등급이 적용돼 매년 등급이 좋아지면 최대 60%까지 할인이 된다.

한번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료의 할증은 3년간 적용된다. 할인할증 등급은 최초가입 11등급이면 1등에서 23등급까지 있다.

▲보험료가 저렴한 자동차=보험료가 자렴한 등급의 차종을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할인이 적용되는 부가장치가 장착된 자동차는 보험료가 할인된다. 자동변속기나 에어백, ABS장치, 도난방지장치 등이 장착된 차량은 보험료 할일 혜택이 주어진다.

▲운전자 연령에 따라 보험료 절약=자동차종합보험은 운전자의 연력에 따라 보험료가 저렴하다. 자동차를 운전하는 운전자중 만 나이를 기준으로 가장 어린 운전자의 연령에 맞게 가입하는 것이 좋다. 연령한정 특약은 보험사에 따라 다르므로 비교 견적을 통해 가장 유리한 연력특약이 적용되는 보험사를 선택한다. 각각 상품에서 정한 나이보다 어린 운전자가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날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없으므로 보험가입시 선택한 연령제한을 확인한 후 운전해야 한다.

▲자기차량담보 선택시 자기부담금 활용=자기부담금이란 자기 차량이 파손 되었을 때 차량수리비 일부를 자기가 부담하는 제도다. 금액은 300만원까지 가입자가 선택할 수 있으므로 자기 부담금이 클수록 가입자가 내는 보험료는 저렴해진다. 그러나 높은 자기부담금을 선택할 경우 보험료가 저렴해지는 반면 사고시 차량 수리비 중 자기부담금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한다.

▲운전자범위를 제약하는 특약=운전자 범위한정 특약이란 1인한정, 지정1인한정, 부부한정, 1인+지정1인, 가족한정, 가족 및 형제자매한정 등 다양한 특약이 있다. 보험사별로 나에게 유리한 특약을 선택해 가입하면 보험료 절약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운전을 하다보면 사고가 나기도 한다. 작은 사고는 괜찮지만 큰 사고가 나면 이로 인해 형사합의나 변호사비용이 들고 벌금을 내기도 한다. 이런 부담스런 부분들을 미리 운전자보험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다. 차에 대한 보장이 자동차보험이라면 운전자에 대한 보장은 운전자보험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뜻하지 않게 중과실사고가 났다면 방어를 위해 변호사 선입과 형사합의금 준비, 벌금 등 자신이 직접 목돈을 내기가 부담스럽고 구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운전자보험은 자동차보험과 함께 필수로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이두배 기자 enqo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법관 후보에 대전지법·고법 법관 3명 추천
  2. CJ그룹과 자회사 TVING, 동성애 미화 .조장하는 드라마 방영 계획 철회 촉구 규탄 기자회견
  3.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 유성장로교회 창립 70주년 맞아 특강
  4. [사설] 스마트팜 청년농 육성… 정착 지원도 중요하다
  5. 대전과학기술대-청년내일재단 '지역청년 자립과 지역정착' 맞손
  1. 9월 어류 3000마리 폐사했던 대전천 현암교 총대장균군 '득실'
  2. "행정수도는 내게 맡겨" 세종시 19명 사무관, 공직사회 첫 발
  3. [사설] 예산 정국 곧 돌입, 지역 현안 챙겨야
  4. 대한민국 최초 빠델 경기장, 대전 유성 봉산동에 오픈
  5. 정년 65세 시대 개막… 지역 경제계는 '기대반 우려반'

헤드라인 뉴스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대전 커피음료점 하나 둘 자취 감춘다... 매년 늘다 감소세로 전환

동네마다 새롭게 생기던 대전 커피음료점이 한둘씩 자취를 감추고 있다.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다는 장점에 지역 상권 곳곳에 잇달아 문을 열면서 업체 간 출혈 경쟁이 심화했고, 저렴함으로 승부를 보는 프랜차이즈 커피음료점이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대전지역 커피음료점 사업자 수는 7월 기준 3213곳으로, 1년 전(3243곳)보다 30곳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 커피음료점은 매년 급증해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던 2020년 7월 2415곳에서 2021년 7월 2731곳으로 증가..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시즌 개막…대전 바이오기업 꿈틀하나

3분기 실적 발표에 대전 상장기업들의 주가 추이에 이목이 쏠린다. 시장 전망치가 위축하고 있지만,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 기업들이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며 기대 심리를 고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대전에 위치한 알테오젠의 주가가 이날 오전 장중 40만 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갱신했다. 이는 1년 전 보다 약 598%가량 급등한 수치다. 장이 마감하는 오후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약세로 돌아서며 3.5% 하락한 채로 문을 닫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상승세는 여전..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2024 국감] 소진공 국감서 '뭇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등 질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소진공이 발행하는 지류형 온누리상품권의 부정 유통이 심각하다는 지적과 티메프(티몬·위메프) 긴급경영안정자금 집행률 저조, 수요가 급증한 백년가게 사업 예산을 줄였다는 비판 등이 쇄도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혜(경기 의정부 갑)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가 늘어나며 부정유통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건수 대부분이 지류 상품권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2023년 적발 액수만 14..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 선포 기자회견

  •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